thebell

전체기사

'AI반도체에 진심' SV인베, 리벨리온 투자금 200억 달해 시리즈A·B 합산 투자금 VC중 가장 많아…세미파이브 투자금액도 100억 넘어

최윤신 기자공개 2024-02-02 08:16:5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0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AI반도체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벤처투자(VC)업계의 이목을 모은다. 앞서 리벨리온과 세미파이브 등에 1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실시했는데, 최근 리벨리온에 또 다시 약 100억원의 팔로우온 투자를 단행했다.

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진행된 리벨리온의 시리즈B라운드에 참여, 96억원을 베팅했다. 앞서 시리즈A 투자를 더하면 총 투입한 금액이 200억원에 달한다.

리벨리온은 최근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라운드에서 모인 금액은 1650억원에 달한다. 이번 라운드는 투자유치 전 기준 6200억원의 몸값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 후 포스트밸류는 88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2022년 시리즈A 당시 포스트밸류인 3500억원보다 몸값이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번 라운드의 주인공은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입한 전략적투자자(SI) KT그룹과 해외 투자사였다. KT는 이번 라운드에서 그룹내 계열사인 KT클라우드·KT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330억원을 투입했다.
사진=리벨리온

이번 라운드에서 리벨리온은 높은 몸값과 글로벌 확장 등을 감안해 복수의 해외 신규투자자를 유치했다. 해외투자자를 위한 별도의 룸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코렐리아 캐피탈’, 일본 ‘DG 다이와 벤처스(DGDV)’ 등이 합류했다. 시리즈A에 참여했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탈도 팔로우온 투자했다.

다만 국내 VC 업계에선 기투자한 FI 대다수가 팔로우온 투자했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선 라운드에 비해 몸값이 훌쩍 뛰었지만 리벨리온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진만큼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A 까지 투자했던 투자사 대부분이 펀딩에 참여했다. 특히 시선은 SV인베스트먼트에 집중된다. 국내 VC만을 놓고 볼 때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SV인베스트먼트의 리벨리온 누적 투자규모는 200억원에 달한다. 함께 참여한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톱티어 VC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이 같은 대범한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의 투자철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V인베스트먼트는 투자사에 의미있는 지분을 확보하는 이른바 ‘2대주주 전략’을 구사하는 하우스로 정평이 나 있다. 글로벌 경쟁력과 확장성, 초격차를 가진 회사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이런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100억원대 투자를 심심치 않게 단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2~2023년엔 AI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인 세미파이브에도 두 차례 투자해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