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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씨솔루션, 150억 규모 시리즈B 펀딩 돌입 국내 유일 XR글라스 완제품 생산사, 2025년 코스닥 입성 목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4-02-06 08:53:3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2일 0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혼합현실(XR) 글라스 제조사 '피앤씨솔루션(P&C Solution)'이 15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했다. 피앤씨솔루션은 XR 글라스 요소 기술을 내재화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 '메타렌즈'를 고도화하는 데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피앤씨솔루션은 15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10월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100억원을 유치한지 2년여 만이다. 해당 라운드에는 KDB산업은행과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5년 설립된 피앤씨솔루션은 자체 기술로 XR 글라스를 개발해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현존하는 시스루(see-through) 타입의 XR 글라스 중 가장 시인성(visibility) 수준이 높아 2023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혁신상을 수상,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기도 했다.

매출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2021년 70억원, 2022년 107억원, 지난해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피앤씨솔루션은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의 1차 협력사로 국방 분야에서 70%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교육 분야와 물류센터, 건설사 등 제조 분야, 의료 분야의 매출 비중도 서서히 확대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제품의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피앤씨솔루션은 지난해 퀄컴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탑재된 XR 글라스 '메타렌즈2'를 론칭했다. 현재 홀로그램 광학 부품 기술을 통해 제품을 경량화하고 동공의 지향 방향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제품에 적용하는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2025년에는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올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뒤 우수한 등급으로, 내년 3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게 목표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XR 글라스 관련 종목이 비어있는 상태이므로 시장의 반향이 예상된다.

상장 전후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최치원 피앤씨솔루션 대표는 "CES 혁신상을 통해 세계 17개 국가와 MOU를 체결했기에 1~2년 정도 준비 후에는 다양한 나라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래 XR 글라스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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