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보안 전문기업' 노르마, 예심 중도 포기 결정2023년 9월 예비심사 청구…5개월 만에 상장 철회
권순철 기자공개 2024-02-13 13:52:3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10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물인터넷(IoT)·양자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노르마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한다는 결정을 전달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르마는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 9월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노르마는 2023년 9월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심사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앞서 NH투자증권과 IPO(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계약을 마무리한 후 상장 절차를 준비해왔다.
노르마는 사물인터넷과 양자 보안 솔루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특히 홈 보안 솔루션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머신러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HDC 그룹(현대산업개발)이 처음으로 벤처 투자를 단행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HDC랩스는 노르마의 2대 주주인 투자목적회사 케이엘노르마에 약 10억원을 출자했다. 정몽규 HDC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의 협력 가능성도 부각되면서 관심을 이끌었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결산 기준으로 노르마는 7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다.
노르마는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성장성을 부각할 수 있는 기술성 특례 상장 트랙을 활용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예비심사 청구 이후 통상적인 거래소의 심사 기간인 45영업일을 훌쩍 넘도록 심사 승인을 받지 못했고,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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