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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건설·신해공영, 브레인시티 5블록 본PF 조달 KB증권 주관 2000억 확보, HUG 신용보강 주효

이재빈 기자공개 2024-02-16 07:51:4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평택 브레인시티 5블록(BL) 공동주택 조성사업이 2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을 제공하면서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했다. 호남권 시공사 영무건설과 시행업에 힘을 싣고 있는 신해공영이 출자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시행을, 대광건영이 시공을 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시티5피에프브이는 최근 KB증권 주관으로 2000억원 규모 본 PF 조달에 성공했다. 대출만기는 2027년 3월 31일로 설정됐다.

자금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조달됐다.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 뉴스타브레인시티5유동화전문이 ABS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브릿지기관인 KB증권에 투입하고 KB증권이 이를 PFV에 투입하는 구조다.

HUG가 대출원리금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을 보강하면서 수월한 조달이 가능했다. 또 시공사 대광건영이 책임준공을 섰다. 이에 따라 대광건영은 실착공일로부터 35개월 이내에 책임주공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조달된 자금은 평택 브레인시티 5BL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투입된다. 대지면적 5만5506.53㎡ 부지에 연면적 19만2138.48㎡,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1182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수지 분석표 기준으로 토지비 1910억원, 공사비 2623억원이 투입된다. 분양수입으로는 공동주택에서 5761억원, 근린생활시설에서 33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청약 성적은 아쉬운 수준이다. 269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59㎡는 1순위와 2순위를 합쳐 70가구의 미달이 발생했다. 801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은 전용면적 84㎡는 386가구가 미달됐다. 총 공급물량 1070가구의 42.62%에 달하는 456가구가 미달된 셈이다.

시행을 맡은 PFV의 최대주주는 지분 50.1%를 보유한 더와이다. 호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영무건설의 특수관계사로 지난해 영무산업개발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공시의무가 없어 지분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대 주주는 다산블루다. 지분 22.63%를 보유하고 있다. 블루지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신해공영의 특수관계사다.

이번 본 PF 조달도 신해공영이 주도했다. 주관사 섭외 및 HUG 보증 등 조달 관련 업무 대부분을 신해공영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무건설이 자금을 대고 신해공영이 사업을 주도하는 구조다.

신해공영은 1984년 설립된 신일전기를 모태로 하는 건설사다. 2007년 건설업에 진출했고 2013년 건설업을, 2015년 주택건설업, 2016년 부동산개발업을 등록했다.

2020년 들어서는 디벨로퍼로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리건인베스트먼트피에프브이를 설립해 대구 오페라 스위첸 시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북구 고성동1가 55-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9층, 7개동 규모 공동주택 854가구와 오피스텔 75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구리갈매역세권 공동주택용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며 시행업에 힘을 싣는 중이다. 신해공영이 당시 낙찰받은 용지는 4만2793㎡ 규모로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734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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