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 '부동산TF' 신설…기업금융 인사·조직 개편 영업본부장에 류홍용 상무, 기업금융본부 격상에 이사 3인 선임
김서영 기자공개 2024-02-21 12:40:4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13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저축은행이 영업본부 조직과 인사 개편에 나섰다. 핵심은 '부동산금융TFT' 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당국의 압박이 커지자 이에 대응해 부실 관리에 매진하는 모습이다.새로운 조직이 신설됨에 따라 영업본부 아래 기업금융본부 3개도 설치됐다. 여기에 담당 임원진을 새로 배치해 새판짜기를 완료했다. 류홍용 상무가 영업본부장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차영섭·김만수·백성민 이사가 각각 기업금융1~3본부장에 선임됐다.
◇부동산TFT 신설, '1조' 넘는 PF대출 집중 관리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최근 영업본부에 대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의 중심이 된 건 바로 영업본부다. 영업본부에 '부동산금융TFT'를 신설한 게 핵심이다. OK저축은행은 부동산금융TFT를 신설해 부동산PF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OK저축은행은 관련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부동산PF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9월 말 기준 부동산PF 대출채권 규모는 1조311억원으로 상위 10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을 넘는다. OK저축은행의 뒤를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8589억원) △웰컴저축은행(5815억원) 순으로 규모가 크다.

부동산PF 규모도 최대지만, 무엇보다 건전성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2022년 말 연체율은 4.09%에 불과했으나 작년 9월 말 기준 9.07%까지 상승했다. 부실 위험이 커지자 충당금을 더 많이 쌓았고 이는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2019년 말 4621억원이었던 충당금 잔액은 2022년 말 1조1401억원으로 146.7%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은 부동산금융TFT 신설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영업본부 아래엔 기업금융센터가 설치돼 있었다. 여기에 '기업금융본부'가 생기며 본부급 조직이 생기게 됐다. 기업금융본부는 모두 3개다.
기존 영업본부는 △영업추진부 △영업기획부 △모기지사업부 △리테일기획부 등 4개 부로 이뤄졌다. 조직 개편이 완료된 후 영업본부는 부동산금융TFT를 포함해 기업금융본부 3개와 영업추진부, 모기지사업부 등 2개 부를 거느리고 있다.
◇영업본부 임원진 배치 완료, 수장에 류홍용 상무

영업본부장은 류홍용 상무(사진)가 맡았다. 1966년생인 류 상무는 서울시립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지난달까지 OK저축은행 영업추진부장으로 재직했다. 이달 상무로 승진하면서 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말까지다.
기업금융1본부장은 차영섭 이사가 낙점됐다. 1979년생인 차 이사는 숭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영업부 기업금융센터장을 맡았던 그는 이달 이사로 승진하며 임원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기는 류 상무와 마찬가지로 2025년 1월 말까지다.
김만수 이사는 기업금융2본부장을 맡는다. 1971년생으로 서울시립대 경영학과를 졸업, 류 상무와 동문이다. OK저축은행에서 직전까지 이수 기업금융센터장을 맡았다. 백성민 이사는 1972년생으로 중앙대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선릉 기업금융센터장으로 재직하다 이사로 승진하며 기업금융3본부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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