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미래에셋코어테크, 성장 산업 집중투자 전략 "통했다"[올해의 주식형펀드]작년 수익률 38%, 4000억 자금유치 성과
이돈섭 기자공개 2024-02-22 08:41:54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국내 펀드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의 주식형 펀드로 선정됐다. 작년 한해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둔 데 이어 4000억원에 가까운 신규 자금을 끌어모아 운용규모를 크게 확대한 것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21일 더벨과 더밸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키스채권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코어테크는 '올해의 주식형 펀드'로 선정됐다.
2019년 10월 설정된 이 펀드는 작년 한해 38% 수익률을 기록,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둔 데 이어 같은 기간 4000억원 자금을 유치해 운용규모를 81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간접투자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펀드 성과는 단연 돋보였다는 게 심사위원단 평가였다.
실제 업계 수익률 상위권 주식형 펀드 대부분이 작년 한해 자금 순유출을 경험하는 등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심사위원단은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등 특정 섹터가 강세를 보인 시장 상황 속에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그에 걸맞는 투자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코어테크는 주요 판매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망 상품을 설문 조사해 발표하는 더벨 추천상품 명단에 매분기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표 스테디셀러 상품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형 펀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업종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추천을 받아왔다.
이 펀드는 국내 IT 섹터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21일 현재 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삼성전자(19.1%)다. SK하이닉스가 9.2%로 그 뒤를 이었고 LG이노텍(2.8%), 심텍(2.4%), 하나마이크론(2.3%) 등 국내 대표 기술주들이 펀드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펀드 운용은 김정수 이사가 전담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거쳐 2010년 미래에셋운용에 입사한 김 이사는 현재 리서치본부장으로 일하며 디스커버리, 코리아컨슈머 등 다양한 성장형 펀드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상대에 오른 김정수 미래에셋운용 이사(사진)는 "주식형 펀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코어테크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성장 산업에 액티브하게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상을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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