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맏형'에서 '명가'로…타임폴리오운용 규모·성과 1위 '수성'[올해의 헤지펀드 운용사]설정액 2조, 대체투자 확대 '눈길'

윤종학 기자공개 2024-02-22 08:45:2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오랜 기간 부침없는 운용성과를 기반으로 '헤지펀드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대체투자로 보폭을 넓히며 한국형 헤지펀드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올해의 헤지펀드 운용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는 공모펀드, 헤지펀드, 변액보험, 퇴직연금, 파생결합증권, PB 등 각 분야별 전문가 20명이 평가를 진행했다. 모든 부문은 수익률 등 정량적 평가에 정성평가를 더해 수상대상을 선정했다.
김홍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500억원 이상 펀드를 가진 국내 헤지펀드(일반 사모펀드) 운용사 중에서 펀드별 설정 규모, 평균 수익률, 펀드 수의 수치가 가장 우수한 하우스로 집계(합산 기준)됐다. 2023년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오른 펀드를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다.

지난 몇 년간 라임·옵티머스 사태, 판매·수탁 대란, 기준금리 인상 등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으로 불황을 겪었던 헤지펀드 시장은 2023년부터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형 헤지펀드 전체 설정액은 40조원에서 44조원으로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와 펀드 수도 각각 399개, 2949개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한국형 헤지펀드 맏형 자리를 든든히 지켜냈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설정액 규모 1위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2조137억원)이 차지했다. 2022년 이후 2조원대 설정액을 유지하고 있다. 2위인 삼성에스알에이와 5000억원 이상 격차를 벌리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두각을 나타냈다 사라지는 운용사들은 셀 수 없이 많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부침없이 헤지펀드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기존의 투자방식에 멈춰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하우스이기에 가능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변동장세에 대응해 대체투자 영역을 집중 성장시켰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대체투자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설정된 펀드들이 2023년 탁월한 성과를 내며 청산되며 또 한번 헤지펀드 명가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만 11개 대체투자 펀드가 청산된 가운데 모든 펀드들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거뒀다. 특히 2차전지 소개 기업 '알멕'에 투자한 '타임폴리오 P-ALM'의 경우 청산 수익률이 565%에 달했다.

탁월했던 펀드 성과에 힘입어 신규 펀딩에도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에만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It's Time Mezzanine T 2호',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It's Time Mezzanine I 2호',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Agile 대체투자 3호',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Smart 대체투자 4호',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The Unique 대체투자 4호', '타임폴리오 It's Time Mezzanine G 3호' 등 6종의 펀드를 설정해 약 8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3년 말 기준 대체투자전용 펀드 AUM으로만 6000억원을 돌파했다. 멀티전략헤지펀드, 신기술투자조합, PEF펀드 등을 합산하면 대체투자본부가 운용 중인 AUM은 1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날 수상자로 나선 김홍기 타임폴리오운용 대표(사진)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 16년간 절대수익을 추구해 온 하우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운용사가 되도록 분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