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성장동력 PLCC사업본부 인적 재배치 '완료' 강병화 상무 신임 본부장, 사업2실장 교체…회원 증가세 이어갈까
김서영 기자공개 2024-02-27 12:06:5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0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카드가 PLCC본부의 인적 재배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조창현 본부장은 GPCC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강병화 사업2실장이 본부장으로 발탁됐다. 기획실장은 홍성찬 실장에서 박정민 실장으로 교체됐다.PLCC사업부문은 2022년 1100만명의 회원 수를 돌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작년 9월 말 기준 PLCC 회원 수는 504만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인적 재배치를 통해 올해도 현대카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강병화 신임 본부장, 2실장에 김범식·박정민 기획실장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PLCC사업부문에 대한 인적 재배치 작업을 완료했다. PLCC란 'Private Label Credit Card'의 약자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말한다. 현대카드는 1100만 회원을 달성하는 데 PLCC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현대카드는 PLCC본부장에 강병화 상무를 선임했다. 그간 PLCC본부를 이끌던 조창현 본부장(상무)은 GPCC(General Purpose Credit Card·범용 신용카드)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강 상무는 베인앤컴퍼니 출신으로 2016년 현대카드로 입사해 PLCC사업을 확장하는 데 일조했다. 직전까지 사업2실장에 재직했다.

사업2실장을 맡던 강 상무가 본부장으로 발탁되면서 후임자로 김범식 실장이 선임됐다. 김 실장은 현대카드에서 AL서비스팀장, 프로덕트(Product)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조근행 사업1실장의 후임자로 조성일 실장이 선임됐다. 사업2실을 맡은 이동훈 실장은 2000년 현대캐피탈로 입사해 2018년까지 재직했다. 2018년 현대카드로 자리를 옮겨 오토(Auto)카드사업실장, PLCC사업3실장 등을 역임했다.
기획실장직에도 변화가 있었다. 작년 11월 말까지 홍성찬 실장이 PLCC기획실장을 맡았다. 다음 달 이근호 실장이 선임됐으나 이달 초 담당 업무가 바뀌었다. 이 실장의 후임으로 박정민 기획실장이 선임됐다.
현대카드는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하는 그룹사와 달리 임원의 담당 업무가 자주 바뀌는 편이다. PLCC사업1~3실에서 업권별 제휴 기업을 나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PLCC 회원 10.5% 증가, 올해 성장세 이어갈까
인적 재배치 작업을 완료한 PLCC본부가 올해도 회원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PLCC인 '이마트 e카드'를 출시했다. 이후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코스트코',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네이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각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기업 18곳과 손잡고 PLCC를 출시해 사업 규모를 키워갔다.
2020년 초만 해도 제휴 기업이 많지 않아 'PLCC이마트실', 'PLCC코스트코실', 'PLCC이베이실', 'PLCC 오토실' 등 개별 기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따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2020년 7월 제휴 기업이 늘어나자 현대카드는 조직 개편을 통해 'PLCC사업1~3실'로 통합했다.
PLCC 사업은 현대카드 회원 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작년 9월 말 기준 PLCC 회원 수는 50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456만명) 대비 10.5%(48만명)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로 보면 프리미엄 카드 회원 수가 23만명에서 30만명으로 30.4% 증가했지만, 회원 수로는 PLCC가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같은 기간 총 회원 수는 1192만명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작년 연말 기준 PLCC 회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PLCC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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