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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1차 정시출자]콘텐츠 강자 몰린 '중저예산한국영화', 재수생 '각축전'[문체부] '넥스트지·레오파트너스·로간벤처스·이크럭스벤처' 재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26 08:24:1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영화계정 '중저예산 한국영화' 분야에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VC)이 다수 몰렸다. 특히 지난해 같은 분야에 지원했지만 안타깝게 GP(위탁운용사) 자격을 얻지 못한 곳들이 여럿 도전장을 냈다. 올해도 재수생들은 1곳 GP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23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문체부 영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결과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솔트룩스벤처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펜처인베스트 등 총 6곳의 운용사가 지원서를 냈다. 경쟁률은 6대 1이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등 무려 4곳의 운용사들이 재수생이다. 지난해 해당 하우스들은 센트럴투자파트너스와 쏠레어파트너스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GP 자격을 얻는데 실패했다.

해당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한국영화 프로젝트다. 약정총액의 9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다만 △중저예산 한국영화 25% △저예산 한국영화 10% △애니메이션 영화 5% △결성일로부터 1년 내 개봉대기작 10%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순제작비 기준 저예산은 10억원 이하, 중저예산은 10억~30억원이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115억원, 최대 출자비율은 50% 수준이다. 지난해 2차 정시 동일 계정에서 2곳의 자조합에 각각 200억원을 출자한 것과 비교하면 출자액과 선정 GP수 모두 감소했다. 다만 문체부는 한국영화 메인투자 분야를 신설하면서 변화를 줬다.

2012년 12월 출범한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십여개의 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이중 대다수가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 펀드다. 로간벤처스는 지난해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2관왕을 달성한 이력이 있다. 문화계정 K-밸류분야와 청년창업 루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도 지난해 상당 규모의 펀드레이징에서 성공했다.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K-문화일반 분야뿐 아니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진행한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도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디지털콘텐츠와 딥테크 분야의 평균 20년 이상 경력의 심사역들이 다수 포진한 하우스다.

대부분 지원사들이 콘텐츠 전문성을 보유하면서 얼마나 많은 LOC(출자확약서)를 보유했는지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화 부문의 주요 LP들이 영화 배급사인 경우가 많아 LP 확보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최소펀드결성 규모가 중저예산 분야보다 약 2배가량 큰 '한국영화 메인투자' 분야에는 로간벤처스-웰컴벤처스 컨소시엄(Co-GP)와 펜처인베스트가 지원했다. 로간벤처스의 경우 메인투자 분야와 달리 중저예산 분야에 단독으로 지원한 점을 고려하면 100억원 수준의 자금 확보에는 자신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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