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보안 ‘시큐리티플랫폼’, 시리즈B 60억 투자유치 바인벤처스·펄어비스캐피탈 투자…"주요 인증 마쳐 본격 사업화 기대"
최윤신 기자공개 2024-03-04 08:48:5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6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안솔루션 기업 시큐리티플랫폼이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서 6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되는 시점이란 점에 집중해 투자를 결정했다.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시큐리티플랫폼은 지난 22일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한 이번 라운드에는 바인벤처스와 펄어비스캐피탈,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해 총 6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투자금 중 약 40억원이 신주 투자로 구성된다. 발행 주식은 상환우선주(RCPS)다. 나머지 20억원가량은 기발행된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력 사업인 액시오(AXIO) 솔루션은 영국 ARM사의 ‘ARM아키텍처’를 활용해 별도의 하드웨어 자원 추가 없이 IoT기기의 통신과 데이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ARM은 시스템반도체 중 저전력 임베디드기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IP를 보유한 회사다. 이에 따라 별도의 보안칩을 추가해야 하는 기존의 솔루션과 달리 별도의 칩을 추가하지 않아도 솔루션 적용이 가능하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창업 후 2년여만인 지난 2017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프리미어투자파트너스로부터 3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받았고, 이후 2020년에는 신한캐피탈로부터 브릿지 투자로 5억원을 유치했다.
이후 약 4년만에 이뤄진 이번 투자유치는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의 자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보안인증을 마치고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시장 침투가 본격화 한 상황이다.
2019년 ARM이 주도하는 주도의 IoT 기기용 보안인증인 PSA Certified를 얻었고, 2022년 10월에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KCMVP 인증을 받았다. 이듬해 4월에는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FIPS 140-2 인증도 취득했다. 보수적인 보안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 인증을 보유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까지 높은 기술적, 경제적 시장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에도 주목했다. 먼저 ARM IP를 사용하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르네상스, 누보톤(Nuovoton)과 부가가치재판(VAR·Value Added Reseller)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 신주와 구주로 15억원을 투자한 바인벤처스의 조명우 대표는 “시큐리티플랫폼의 보안솔루션은 IoT 기기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ARM IP를 기반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주요 보안인증 취득과 글로벌 파트너십 가속화를 통해 올해부터 다양한 산업에서 본격적인 사업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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