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 '보백씨엔에스', 500억 투자 유치 추진 1년 만에 후속 펀딩, '삼정KPMG 맞손' 밸류 2000억 책정
김예린 기자공개 2024-01-30 08:05:26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9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보백씨엔에스가 5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삼정KPMG가 투자 유치를 돕고 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백씨엔에스는 최근 400억~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복수 원매자와 접촉하고 있다. 이미 삼정KPMG가 투자자 확보를 위해 돕는 상황으로,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해 500억원을 유치한 데 이은 후속이다. 당시 아주IB투자, BSK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파인만자산운용, 산은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투자금은 설비 투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보백씨엔에스는 이차전지용 절연재 생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상황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신공장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보백씨엔에스는 대기업 전자회사 출신의 서동조 대표가 2012년 설립한 전자 및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다. 휴대폰 및 TV 부품 개발 업체로 시작해 현재 이차전지용 절연재와 셀 등을 판매한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브라운관에 공급하던 절연재를 이차전지용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제품은 폴란드, 체코,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LG전자와 LG화학, 현대자동차 협력사,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보백씨엔에스가 생산한 절연재는 EV(전기차)의 리스크로 꼽히는 누전·배터리 폭발사고 방지 기술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 대비 얇고, 경량인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배터리 셀 사이 혹은 배터리 외곽 전체 보호용 절연재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수익성이 최근 쪼그라든 점은 한계다. 보백씨엔에스의 2022년 매출은 382억원으로 전년도(395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영업손익의 경우 2021년 39억원 흑자에서 2022년 9억90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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