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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1차 정시출자]'단골 각축전' 임팩트펀드, 절반 탈락…치열한 PT 예고[중기부] 8곳 중 4곳 서류심사 통과…모태 GP 경험 운용사 접전 예상

이영아 기자공개 2024-03-08 07:32:1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 중기부 계정 임팩트 분야에서 지원사 절반가량이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회적 가치 투자라는 목적성이 명확한 만큼, 임팩트 투자사를 표방하는 유명 하우스가 2차 PT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중진계정 임팩트 분야에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어센도벤처스 △에이씨패스파인더 △엠와이소셜컴퍼니-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등이 1차 서류 심사 문턱을 넘었다. 출자사업에 도전했던 8곳의 VC 중 4곳이 고배를 마셨다.

임팩트펀드는 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결성된다. 출자 예산은 200억원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GP)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성장성을 보유한 창업기업,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인 소셜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출자 예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굵직한 하우스가 여럿 지원서를 써냈다. 펀드 운용 자율성이 높은 것이 배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임팩트 펀드는 UN 지속가능개발(SDGs) 17개 목표 범위 내에서 운용사가 펀드 전략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사를 통과한 하우스 면면이 화려하다. 국내에서 임팩트 투자를 표방하는 하우스가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 이중 과거 모태펀드 출자 경험이 있는 하우스도 상당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장실사 및 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최종 GP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소셜임팩트 부문 GP로 선정되며 임팩트펀드를 결성했다. 250억원으로 조성된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 자금 175억원을 포함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인천테크노파크, 증권사 등이 출자했다.

최근 VC 라이선스를 취득한 소풍벤처스도 눈길을 끈다. 소풍벤처스는 최근 활발한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138억원 규모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수자원공사, 강원도,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참여해 결성한 펀드다.

소풍벤처스와 손잡은 어센도벤처스 또한 모태펀드 GP 경험이 있다. 387억원 규모 '스마트 어센도 그린뉴딜 투자조합'이 대표적 사례다. 모태펀드(112억원), 성장금융(150억원), 신한금융투자(20억원), LIG(20억원), 금성백조주택(10억원), 퍼펙트헥사곤홀딩스(60억원)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지난해 모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사회적기업 분야 GP 자리를 꿰찼다. 지원 당시부터 경쟁자 없이 유일한 후보자로 자리매김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비롯해 2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경쟁 없이 GP로 선정됐다. 총 1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 도전에 나선 카이스트창투는 지난 2013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이후 매년 유망한 청년기업가를 발굴해 양성하며 국내 스타트업 산실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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