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 미용 의료기기 사업 진출한다…'비손메디칼' 인수 지분 45.8% 경영권 인수, B2C로 영역 다각화
김혜란 기자공개 2024-03-12 08:14:4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0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PS가 레이저 기반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손메디칼'을 인수했다. 이로써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미용장비 사업에 진출한다.12일 APS는 비손메디칼의 지분 45.8%를 100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에 올라선다고 발표했다. 구주 매수와 함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이번 딜을 기점으로 현금이 회사에 유입되도록 했다.
비손메디칼은 2002년 설립된 1세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레이저 의료장비의 기획과 연구·개발(R&D), 생산, 국내·외 인허가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현재 CYMA, More-Xel, Fire-Xel, Ruby Star, Accento N 등 레이저 의료 기기 17종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비손메디칼과 함께 'K-에스테틱' 열풍을 이끄는 1세대 업체로는 루트로닉과 레이저옵텍, 원텍 등이 있으다. 이들은 1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기존 해외 업체들과 경쟁 중이다.
특히 비손메디칼은 해외매출 비중이 75%에 달한다. 지난달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IMCAS파리에서 선보인 신제품 악센토Ⅱ(AccentoⅡ)와 엘라덤(ElaDerm)을 내세워 해외 매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악센토Ⅱ는 글로벌 제모와 피부미용레이저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다지게 해준 악센토 레이저의 상위버전이다.

신규 출시 예정인 신제품 엘라덤은 냉매가스(Cryo Gas)가 표피를 냉각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줄여 환자의 통증을 저감하고 마취를 최소화해 시술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들 신규 장비 매출이 본격화되면 의료장비 특성상 지속적인 소모품 수요도 동반돼 이익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손메디칼은 "APS의 레이저 노하우와 자본 유치를 통해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주요 장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FDA)와 유럽 안전규정(CE), 국내(KFDA), 브라질(ANVISA) 인증 등을 꾸준히 획득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활발한 산·학·연 기반 정부 국책과제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PS 측은 "이번 비손메디칼 투자를 통해 APS가 보유한 레이저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 영위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외형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X-ray 의료장비 업체 아스텔과의 시너지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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