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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LX인베, 코아오토모티브 500억 펀딩 합류…오버부킹 되나 WWG·베저스 등 복수 FI '러브콜', 회사 측 물량 조정 속도

김예린 기자/ 이영호 기자공개 2024-03-14 08:02:0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코아오토모티브'가 최대 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돌입한 가운데 케이스톤파트너스와 LX인베스트먼트도 참여한다. WWG자산운용과 베저스인베스트먼트·KB인베스트먼트가 꾸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클럽딜 형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과 LX인베는 코아오토모티브 투자를 위한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하고 실사에 돌입했다. 코아오토모티브가 투자 유치에 나선지 한 달여 만의 상황으로,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에 펀딩에 속도가 나는 모양새다.

이번 딜에서는 베저스와 WWG가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일찌감치 회사에 접촉해 투자 기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베저스와 공동운용(Co-GP)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KB인베가 합류했다. 베저스·KB인베와 WWG는 각각 200억원, 150억원을 책임지며 총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케이스톤과 LX인베는 100억원 안팎 규모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베저스·KB인베와 WWG, 케이스톤, LX인베의 경우 모두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어 딜클로징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케이스톤은 이번 투자에 2022년 54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 4호를, LX인베는 지난해 말 출범한 1200억원 규모의 신규 블라인드 펀드로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자 구성과 배정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코아오토모티브에 투자를 제안한 FI들이 더 있어 회사 측에서 물량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친환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과 코아오토모티브의 탄탄한 기술력에 '러브콜'을 보낸 FI들이 많은 분위기다. 투자에 참여할 FI가 늘어날 경우 코아오토모티브가 애초에 계획했던 조달 목표 금액인 400억~50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코아오토모티브는 고아정공으로부터 2022년 물적분할돼 출범한 기업이다. 전기차용 모터코어를 제조해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에 공급한다. 국내에는 의성, 광주, 태주 등 3곳에 공장이 있다. 연간 전기차 25만 대 분량의 모터코어를 생산하고 있다.

모터코어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심장 역할을 한다. 전기차 모터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힘입어 생산역량을 강화해 수주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2022년 매출은 180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79.87%를 쥔 고아정공이다. 1995년 설립 이후 모터코어를 비롯해 변압기 코아, 전기강판을 생산하며 사세를 확장해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 아래 코아오토모티브를 설립해 키우고 있다. 코아오토모티브의 2대주주는 나이스투자파트너스로 지분 20.1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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