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부품사 '코아오토모티브', 최대 500억 투자유치 추진 기업가치 1500억 수준, 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 수혈
김예린 기자공개 2024-02-20 08:31:4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9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코아오토모티브'가 최대 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돌입했다. 생산역량 향상을 위해 실탄 장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아오토모티브는 최근 400억~5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에 한창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1500억원 수준이다. 따로 주관사 없이 직접 코아오토모티브가 투자자들을 물색 중인 상황으로 전해진다.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은 공장 증설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코아오토모티브는 760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만475㎡ 부지에 구동모터코어 전용공장과 연구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9월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외부 수혈은 아니다. 지난 2022년에도 42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투자했는데, 이를 위해 결성한 펀드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40억여원을 투자하고 주요 캐피탈, 증권사 등 12곳이 10억~3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아오토모티브는 고아정공으로부터 2022년 물적분할돼 출범한 기업이다. 전기차용 모터코어를 제조해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는 의성, 광주, 태주 등 국내 3곳에 공장이 있다. 연간 전기차 25만 대 분량의 모터코어를 생산하고 있다.
모터코어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심장 역할을 한다. 전기차 모터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기회 삼아 외부 투자 유치로 생산역량을 강화해 수주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2022년 매출은 180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이다.
최대주주는 고아정공으로 지분 79.87%를 들고 있다. 1995년 설립된 고아정공은 모터코어를 비롯해 변압기 코아,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 아래 코아오토모티브를 설립해 키우고 있다. 이밖에 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지분 20.13%를 보유하며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코아오토모티브 측은 투자 유치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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