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닻 올린 초록뱀미디어, 티저레터 배포 39.3% 경영권 지분 매각, 자회사 티엔엔터 안정적 수익 '눈길'
임효정 기자공개 2024-03-14 08:00:3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3일 09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초록뱀미디어가 경영권 매각에 돌입했다. 매각 주관사를 맡은 삼일PwC가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사전 수요조사 작업에 돌입했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가 경영권 매각에 나선 가운데 주관사인 삼일PwC가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거래정지 사유는 해소될 전망이다. 초록뱀미디어가 상장폐지 심의·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출한 결과 거래소는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30일까지 경영권 지분 매각이 완료될 경우 실질적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예정이다.
1998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26년의 업력을 보유한 톱티어 드라마 제작사다. 엔터테인먼트사와 채널사업부를 자회사로 보유하면서 콘텐츠제작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에스메디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으며, 케이플러스홀딩스 등 관계사를 갖고 있다.
자회사 티엔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코스닥 상장사로, 초록뱀미디어의 연결기준 매출액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알짜 법인이다. 장윤정, 이지혜, 이영자, 홍진경 등 유명 아티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티엔엔터테인먼트 내에서도 외식사업부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섹터다. 2021년 이후 28%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가맹외식사업으로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과 직영으로 운영되는 다이닝 브랜드 '세상의 모든아침', '사대부집곳갓'을 운영하고 있다.
실적도 매년 성장세다. 초록뱀미디어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1491억원에서 이듬해 1925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9월말 LTM 기준 매출액은 2136억원으로 추산된다. EBITDA 역시 2021년 93억원에서 2022년 203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말 LTM 기준 EBITDA는 26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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