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인사풍향계]정기 대의원회 개최…새 임원진 구축지준섭·박서홍·여영현 등 선출 예정…서울·전남·경북으로 지역 안배
이기욱 기자공개 2024-03-22 08:08:5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1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과 함께 새로운 농협을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진들이 최종 확정된다. 농협중앙회는 임기 만료를 앞둔 부회장 전무이사와 농업경제 대표, 상호금융 대표 선출 절차를 21일 마무리할 예정이다.부회장에는 이미 내정설이 다수 언급됐던 지준섭 전 NH농협무역 대표가 무난히 선임될 전망이다. 부회장과 상호금융 대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를 모두 다른 지역 출신 인사로 선임하며 첫 인사에서 지역 안배를 신경쓴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 3차 정기 대의원회를 개최한다. 중앙회 임원과 대의원, 선거관리위원, 지주·계열사 대표, 집행 간부 등이 참석한다.
이날 주요 안건은 △2023년도 감사보고 △2023년도 결산승인 △임원선거 △조합감사위원장보궐선거 △2023년말 기준 조합원수 확정 등으로 파악된다. 이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임원선거 안건이다.
농협중앙회 정관에 따르면 회원조합장인 이사를 제외한 부회장과 사업전담대표 등 이사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 의결, 대의원회 선출의 절차를 거쳐 선임된다. 농협중앙회는 앞서 지난 20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선출 이전까지의 과정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에는 박서홍 전 전남지역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 전남본부 농촌지원단장과 농정홍보실장, 목포중앙지점장, 해남군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 등을 거쳐 2021년 전남지역본부장에 선임됐다.
상호금융 대표 자리에는 여영현 전 상호금융 상무가 앉는다. 여 전 상무는 농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 사무국 팀장과 울릉군지부장, 농협재단 사무총장, 조합구조개선지원부장, 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농협중앙회에서 상호금융 상무와 교육지원 상무를 역임했다.
각 임원들의 출신 지역은 각기 다른 곳으로 나눠졌다. 전국 단위 협동조합의 조직 특성상 농협중앙회의 주요 임원 인사에는 지역 안배 가치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지준섭 전 대표는 서울 출생으로 서울 배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박 전 본부장은 전라남도 해남군 출신으로 목포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나왔다. 여 전 상무는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이며 대구 달성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개인 매수세' 우주일렉트로, 레벨업 국면
- [thebell desk]카지노·호텔 임원이 기다리는 '비행운'
- 덕산일렉테라, 미국 공장에만 1000억 투입
- '흑자 전환' 대교, 강호준 대표 체질 개선 가시화
- 신세계그룹, 쓱닷컴 FI와 협상 '경영전략실' 나섰다
- [롯데웰푸드 통합 Step2]영업·생산은 '단일화', 마케팅은 '제과·푸드 따로'
- [캐시플로 모니터]데홈쇼핑, '새벽 방송' 중단으로 현금창출력 '뚝'
- [퍼포먼스&스톡]F&F, 내수 침체 직격탄에도 '저점 판단' 매수세 유입
- [아난티는 지금]활발한 자금조달, 이자부담 '커지네'
- 고바이오랩, 석달만에 작년 매출 절반 달성 '위바이옴' 덕분
이기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금융권 연체 리스크]우리카드, 고위험 자산 관리 '양호'…대환대출 증가 부담
- 허리띠 졸라맨 KB국민카드…순익 감소 멈췄다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
- 농협금융지주, 임추위에 집중된 권한…비상임이사 주도권 불가피
- [2금융권 연체 리스크]비카드 늘린 롯데카드…고위험 자산 관리 과제
- 농협금융, 수익성 높였지만 홍콩ELS 악재에 실적 '뚝'
- [이사회 모니터/농협금융지주]전 농협중앙회 이사, 사외이사 선임…강호동 회장과 인연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하나카드, 실적 선방 반작용…연체율 상승 속도 최고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