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투자운용, 과기공 을지로 사옥 담는다 케이리얼티제12호리츠, 시행사 우림에이엠씨 주식 전량 매입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4-03-26 08:06:21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티투자운용이 리츠를 통해 을지로3가 제6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담는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가 사옥으로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곳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고 있다. 과기공이 해당 리츠의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이 리츠가 사업 시행사 우림에이엠씨 주식을 전부 매입하는 방식으로 사옥 인수가 진행될 예정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티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케이리얼티제1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케이리얼티제12호리츠)' 영업등록을 신청했다. 설립자본금은 3억원, 사업비와 자본금은 각각 1270억원이다.
케이티투자운용은 을지로3가 제6지구에 위치한 오피스를 담기 위해 지난달 19일 케이리얼티제12호리츠를 설립했다. 케이리얼티제12호리츠는 같은 달 29일 자산관리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국토부에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영업등록을 신청한다고 공시했다.
사업장은 서울시 중구 수표동 35-10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을지로3가 제6지구 도시정비형개발사업지구에 해당하는 곳으로 인근에 2호선과 3호선을 지나는 을지로3가역이 자리하고 있다. 해당 지구는 2016년 10월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20년 서울시가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시키며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오피스 빌딩은 연면적 6만387㎡, 대지면적 4156㎡,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준공을 맡아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10% 초반대인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리얼티제12호리츠는 을지로3가 제6지구 도시정비형개발사업의 시행법인 우림에이엠씨 주식을 전부 매입할 예정이다. 우림에이엠씨는 해당 지구에 건물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2022년 말 기준 우림에이엠씨의 발행주식은 보통주 5만주와 종류주 7103주다. 이민석 우림에이엠씨 대표(35%), 한국토지신탁(16%), 제이에스그룹(16%), 우리은행(14%), 현대엔지니어링(19%) 등이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기공은 케이리얼티제12호리츠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과기공 외에 다른 투자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리얼티제12호리츠의 AMC(자산관리회사)는 케이티투자운용이 맡았다. 케이티투자운용은 KT그룹의 부동산 금융투자회사로 2011년 설립됐다. 리츠를 통해 임대주택, 오피스, 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과기공 관계자는 "단일주주로 리츠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우림에이엠씨 주식 매입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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