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최승락 케이사인 회장, CEO 직함 내려놓는다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구자동·최현철 이사 선임
김혜란 기자공개 2024-03-27 08:11:0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6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주인 최승락 케이사인 회장이 CEO 직함을 내려놓는다. 창업 이래 줄곧 대표자리를 유지했지만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신임 CEO는 구자동·최현철 사장으로 구 사장은 사업총괄, 최 사장은 경영총괄로 업무를 분담할 전망이다.26일 케이사인은 이날 구자동·최현철 신임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최승락 회장은 CEO직을 구·최 사장에게 물려주되 이사회 사내이사로 남아 경영을 이끌기로 했다. 최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각자대표에 오른 구 신임 사장은 기존 이사회 멤버였기 때문에 이번 주총 안건으로 오르지는 않았다.
1999년 회사를 창업한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창업주 CEO가 이번에 물러나면서 세대교체를 이룬 것이다. 최 회장은 1969년생으로 지분율인 26.61%를 보유 중이다. 최 사장은 1975년생, 구 사장은 1970년생이다.

최 사장은 지란지쿄소프트 재경팀장, 케이사인 경영지원본부 총괄을 거친 재무통이다. 구 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웍크연구소 주임연구원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평가기준팀 연구원을 거쳤으며 직전까지 케이사인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을 맡아 왔다.
또 기존 1명이었던 사외이사도 2명으로 늘었다. 이날 주총에서 신임 이정현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면서다. 이정현 사외이사는 현재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로 삼성전자 첨단기술아카데미 객원교수, 숭실대학교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센터장, 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자문교수 등을 거친 인물이다. 임기가 2025년까지인 기존 이상익 사외이사도 이사회에 남는다.
기존 CFO였던 최 사장이 CEO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자리는 이창주 이사가 채우게 됐다. 이 이사는 케이사인 재경팀 팀장을 거쳐 자회사인 샌즈랩 경영지원팀 이사로 갔다가 모회사로 복귀하게 됐다.
한편, 케이사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432억원보다 약 9% 성장한 약 4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전년(약 34억원) 보다 약 26% 개선된 약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사인은 데이터 암호화 등 보안 솔루션 사업을 영위 중이며 샌즈랩(옛 세인트시큐리티) 인수 등을 통해 보안 분야 입지를 크게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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