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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DGB캐피탈]감사위원회 신설, 사외이사 '1→2→4인' 체제로 확대회계 전문가 보강, 상근감사 신규 선임 없어

김경찬 기자공개 2024-04-04 12:44:4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캐피탈이 내부 감사조직을 감사위원회로 변경하면서 사외이사 2명을 추가 선임했다. DGB캐피탈은 지난 2021년까지 1명의 사외이사를 두었으나 2022년 1명 증원하고 올해 2명을 추가하면서 사외이사진을 4인 체제로 확대했다. 올해 회계 전문가를 보강하면서 직업군 다양성도 제고했다.

◇ 사외이사 2명 증원, 지배구조 강화 행보

DGB캐피탈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추진호 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와 손원조 대경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추진호 전 대표와 손원조 대표의 사외이사 임기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해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추진호 전 대표는 1956년생으로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약 20여 년간 금융업에 종사한 금융전문가다. 추진호 전 대표는 하나은행에서 고객지원실장과 잠실역지점장, 대구지점장, 검사부장, 대기업금융2본부장, 기업영업그룹 총괄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 부사장과 외환은행 마케팅전략그룹, 채널지원본부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2015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약 2년간 대표를 역임하면서 순이익이 60% 증가하고 자본적정성을 제고하는 등 하나캐피탈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원조 대표는 1959년생으로 지난 1987년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대경회계법인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회계·재무전문가다. 손원조 대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교수와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 경상북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감사위원장도 지냈다.

올해 사외이사 임기 만료된 이재경 전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이재경 전 상근부회장은 대구광역시 교통국장 부이사관과 서구 부구청장, 대구시의회 사무처장 이사관 등을 역임했다. 이재경 사외이사는 지난 2016년부터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냈으며 약 8년 만에 대구상공회의소를 떠나게 됐다.

기존 이천기 전 우리자산신탁 부사장을 포함한 총 4명의 사외이사진이 구성됐다. DGB캐피탈은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금융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이사진을 보강하면서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금융, 회계, 행정 사외이사 직업군 다양화…지역 집중도 높아

DGB캐피탈은 내부감사조직을 기존 상근감사에서 감사위원회로 변경하면서 감사위원회 위원을 구성하기 위해 2명의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했다. 임영호 감사의 임기는 올해 만료됐으며 신규 선임 없이 사외이사만 선임했다.

DGB캐피탈은 지난 2018년부터 사외이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1인 체제로 구성했던 사외이사진을 2022년에 2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4인 체제로 구성했다.

다만 DGB캐피탈이 DGB금융그룹 계열사로 있어 특정 지역 집중도가 높다. DGB캐피탈은 경북, 대구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인사로 사외이사진을 꾸렸으며 전임 사외이사도 경북, 대구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천기 전 부사장은 계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무역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이재경 전 상근부회장은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추진호 전 대표는 경북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손원조 대표는 경북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사외이사 직업군은 다각화했다. DGB캐피탈은 회계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금융 2명과 행정 1명, 회계·재무 1명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사외이사진을 구성했다. 회계·재무 부문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했던 만큼 손원조 대표 선임으로 감사위원회를 함께 꾸리면서 DGB캐피탈의 내부 감사시스템이 보다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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