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 E&C, PFV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매입 '마침표' 매출채권 255억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에 양도
김지원 기자공개 2024-04-18 07:48:5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7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C E&C가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매입을 마무리했다. 앞서 시공을 맡아 자금보충을 제공했던 곳으로, 준공 이후 매각에 어려움을 겪자 새로 설립한 PFV를 통해 사업장을 떠안았다. 해당 사업과 관련해 들고 있던 매출채권 약 255억원도 PFV에 양도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SGC E&C의 종속회사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는 이날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를 985억원에 매입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 394-35에 위치한 곳으로 토지와 건물연면적은 각각 7460㎡, 2만8775㎡다.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는 SGC E&C와 SGC에너지가 올해 2월 15일자로 설립한 PFV다. 설립 당시 납입자본금은 1000만원이다. 주주 간 협약에 따라 SGC E&C는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의 의결권과 이사 선임 권한을 위임받았다. 이창모 SGC E&C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SGC에너지가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의 지분 51%를 들고 있다.
시공을 맡은 SGC E&C는 원창동 물류센터 B1, B2, B3, C2, H-2,4의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주처 △에이치인천북항물류 △에이치2인천북항물류 △우성도시개발 △글로벌콜드체인 △디엔아이코퍼레이션 등의 대출약정에 대해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 해당 사업장에 대한 SGC E&C의 보증금액은 총 2987억원이다.
다만 지난해 물류센터 시장 상황이 악화하며 원창동 물류센터도 임대차 계약체결, 매각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SGC E&C는 사업장을 떠안기 위해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는 물류센터 매입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메리츠증권을 비롯한 금융기관들로부터 1400억원을 차입했다. SGC E&C도 운영자금을 보태기 위해 지난 2월 8.02%의 금리에 2년 만기로 600억원을 대여했다.
SGC E&C는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가 물류센터를 매입한 날 매출채권 등 약 255억원을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에 양도했다. SGC E&C가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사업과 관련해 들고 있던 매출채권이다. 이에 따라 SGC E&C의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은 해당 금액(255억원)만큼 줄어들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GC E&C는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를 통해 저온 보세창고 중심의 물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물류 관련 인력 영입을 마치고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어 △물류창고 및 운송업 △물류 및 유통업 △보세창고업 △통관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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