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복수 잠재투자자 대상' 프로세스 진행 전망, 주관사 선정 임박
임효정 기자공개 2024-04-25 07:57:31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3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캐피탈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그간 물밑에서 잠재투자자들과 논의해왔다면, 본격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프로세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다. 복수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 경쟁입찰을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할 전망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리더스PE)는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M캐피탈의 매각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ST리더스PE는 올해 초까지 M캐피탈 매각을 위해 케이클라비스와 협상을 이어왔다. 양해각서(MOU) 체결 직전까지 진행이 됐으나 딜을 완주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M캐피탈 매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시장에서는 매각 시계가 빠르게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ST리더스PE가 M캐피탈을 인수할 때 조성했던 펀드의 만기가 내년으로 임박했기 때문이다.
ST리더스PE가 M캐피탈을 인수한건 2020년 말이다. ST리더스PE는 당시 효성이 보유한 효성캐피탈(현 M캐피탈) 지분 97.5%를 3752억원에 인수했으며, MG새마을금고가 이 펀드의 앵커투자자로 참여했다. MG새마을금고의 해당 펀드 지분율은 59.8%다.
MG새마을금고는 당시 해당 펀드에 출자를 하며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M캐피탈의 경우 PEF출자 비리에 연루된 포트폴리오인 만큼 인수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 때문에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고 제3자에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0년 말 ST리더스PE를 새주인으로 맞은 M캐피탈은 설비금융에서 기업·투자금융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해왔다. 영업자산 내 기업·투자금융 비중은 2020년 말 37.5%에서 지난해 말 56.1%로 대폭 상승했다.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수익성은 한층 개선된 상태다. 기업·투자금융의 실적에 힘입어 최근 3개년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평균 1.2%를 기록했다. 다만 기업금융, 설비금융, 리테일금융을 중심으로 대출채권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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