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4 2차 정시출자]‘IP직접투자, 브릿지폴인베-인텔렉추얼 '재대결' 관심[특허청]2020년 경쟁에선 인텔렉추얼 승리…모태펀드 114억 출자, 출자비율 50%
이기정 기자공개 2024-05-03 07:08:1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2일 14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모태펀드 출자사업 IP직접투자 분야에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 양사는 동일 분야에서 2020년 맞붙은 경험이 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한 차례 승리한 상황에서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가 저력을 증명할지 관심이 모인다.2일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특허계정 IP직접투자 분야 접수 결과에 따르면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KDB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Co-GP)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단 두 곳이 지원했다. 모태펀드는 IP직접투자 분야에서 1곳의 GP를 선정한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114억원으로 최대 출자비율은 50%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2010년 설립된 국내 최초 지식재산 전문기업이다. 통신, 반도체,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등 주요 기술분야의 IP를 확보해 IP 거래, 라이선싱 등 다양한 수익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 솔루션 기업 엑스페릭스에 인수되며 손바뀜이 있었다.
2001년 설립된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같은해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ICT 전문성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하우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투자 기업으로는 퀄리타스반도체, 제이쓰리 등이 있다.
양사는 2020년 모태펀드 9월 수시 출자사업 동일 분야에서 맞붙었다. 당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GP에 낙점됐다.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먼트는 1차 심사를 통과했지만 PT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듬해 모태펀드 8월 수시 출자사업 동일 분야에서 나이스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Co-GP)을 결성한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손자회사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와 만났다. 당시 총 두 곳을 포함해 총 6곳이 지원하며 경쟁을 펼쳤다.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는 1차 서류심사에서 고배를 마셨고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는 최종 GP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양사 모두 1차 정량 평가를 통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PT 심사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두 곳 모두 IP 관련 투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정량평가까지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 같고 2차 심사에서 어떤 전략을 선보이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원의 IP를 활용해 수익화하는 프로젝트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다만 IP세컨더리에 투자하는 경우 약정총액의 40%까지만 주목적 투자로 인정된다. 동일 프로젝트 당 투자한도는 약정총액의 최대 30%다.
모태펀드는 1차 심사에서 펀드 조기결성 능력, 투자집행 역량 등을 평가한다. 이어 2차 PT 심사를 거쳐 다음달까지 최종 GP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GP는 3개월 이내에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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