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대체투자 타깃' 감사원, '최대 규모' 교공 실지감사 돌입앞서 군공·건근공 등 조사…실지감사 기간 이달 31일까지
이영호 기자공개 2024-05-20 07:51:0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10시42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공제회 대체투자를 조사 중인 감사원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 실지감사에 돌입했다. 대형 공제회들에 대해 실지감사가 이어지면서 감사원 행보도 반환점을 돌았다는 해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교공 실지감사를 시작했다. 현장에 감사관을 파견해 대체투자 관련 조사를 벌이는 과정이다. 감사원은 이달 7일부터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군인공제회(이하 군공)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교공과 군공은 공제업계 최대 플레이어로 꼽히는 곳들이다.
앞서 감사원은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실지감사를 벌이겠다고 통보했다. 다수 기관을 동시다발적으로 조사를 벌이는 게 아니라 기관 별로 실지감사를 순차 진행하는 상황이다.
실지감사 기간은 통상 일주일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슈 유무에 따라 조사기간이 짧아지거나 더 길어지는 등 유동적인 모습이다. 연초부터 예비조사가 수개월간 이어졌던 터라 본게임 격인 실지감사를 속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감사원이 이미 예비조사 단계에서 문제로 의심될 사안을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실지감사에선 이슈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교공과 군공에 대한 감사원 판단을 주목하고 있다. 두 곳의 대체투자 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감사원 역시 이들의 대체투자에 대한 이상 유무를 꼼꼼히 살펴볼 것이란 관측이다. 군공과 교공 실지감사가 이번 감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이유다.
감사원이 집중 검증하는 요소 중 하나로 부동산 공정가치를 비롯한 대체투자 평가법이 지목된다. 감사원은 각 기관들이 대체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투자 성과를 의도적으로 부풀렸는지를 검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일각에서는 감사원이 문제 소지가 있는 것으로 주목하는 주요 공제회가 따로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의 실지감사 종료까지는 약 보름가량 남았다.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당수 공제회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감사원은 나머지 기관들에 대해서도 조사 일정을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이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해상풍력 진출' HSG성동조선, 1137억 투자유치 성공
- 폴라리스쉬핑, 성장에 방점 찍었다 '선대 확장'
- [새 주인 찾는 SK해운]매각 앞두고 개선된 재무체력
- [새 주인 찾는 SK해운]금융비용 상승 '공격적 신조' 도입 결과
- [Sanction Radar]대관라인 일신 LG그룹, 상호관세 극복 '특명'
- 관세전쟁 여파, 컨테이너선 '직격탄'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새 주인 찾는 SK해운]매각 포석?...몸집 줄이기 돌입
- [새 주인 찾은 SK해운]HMM과 협상, 수익성 개선 '뚜렷'
- '박병률 체제 2기' 진에어, '피크아웃' 극복 시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