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H캐피탈 컨소시엄 전략, 펀딩 혹한기 성과 톡톡 올해도 출자사업 GP 낙점…농금원과 6번째 인연, 공동운용 펀드 대다수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22 08:50:4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7일 08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BH캐피탈이 컨소시엄 전략을 통해 출자사업에서 연달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공동운용(Co-GP) 방식은 펀드레이징 혹한기 속에서 출자확약서(LOC)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각 운용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출자자(LP) 풀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NBH캐피탈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출자사업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냈다. 지난해 12월 지역혁신펀드(전북)를 결성한 뒤 약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블루푸드테크 분야 GP로 낙점됐다.
주목할 점은 공동 운용 펀드로 도전해 연달아 성과를 낸 점이다. 올해 출자사업에서 트리거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블루푸드테크 펀드에 지원했다. 지난해 모태펀드 하반기 추가(정기 2차) 출자 사업 지역특성화 분야는 웰투시벤처투자(현 키로스벤처투자)와 함께 운용사로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생 VC의 경우 운용인력의 전문성이 뛰어나도 짧은 업력상 레코드(실적)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고자 컨소시엄을 전략적으로 택한다"면서 "전문성도 있고 업력도 긴 하우스는 LP 풀을 공유하고 투자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공동운용 펀드를 결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NBH캐피탈은 지난해 지역특성화 펀드 결성시에도 키로스벤처투자와 협업해 성과를 냈다. 펀드레이징 혹한기를 뚫고 조기 결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결성총액은 120억원으로,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60억원, 민간출자를 통해 60억원을 모집했다.
NBH캐피탈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출자사업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단골' 하우스로 불린다. 2014년 처음 농금원과 인연을 맺었다. △AJ-세종농식품수출육성펀드(130억원) △AJ농식품수출육성펀드2호(100억원) △AJ-ISU경기도애그리푸드투자조합(100억원) 등 여러번 모태펀드 출자를 받았다.
블루푸드테크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면 농금원 출자펀드는 6개로 늘어나게 된다. 6개 펀드 중 한 개 펀드를 제외하곤 모두 공동운용 펀드다.
2014년 NBH캐피탈은 로이투자파트너스에 합병된 세종벤처파트너스와 함께 Co-GP로 수출 분야에 지원해 'AJ-세종농식품수출육성펀드'를 13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이후 2015년에는 단독으로 수출 분야에 지원해 100억원 규모로 'AJ농식품수출육성펀드2호'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농식품 모태펀드와 연이 닿지 않다가 2018년 이수창업투자와 함께 Co-GP를 이뤄 지역특성화펀드(경기도) 분야에 선정돼 100억원 규모로 'AJ-ISU경기도애그리푸드투자조합'을 결성했다. 2023년 케이프투자증권 총 200억원 규모로 스마트농업 펀드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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