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2년만에 임대주택사업 추진 제일건설과 컨소시엄…인천 검단 918세대 공급 예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4-05-27 07:42:5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올해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조만간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영업인가를 받아 제일건설과 손잡고 인천 검단에 약 9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케이원제25호검단풍경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케이원제25호검단풍경채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자본금과 총사업비는 각각 728억원, 3641억원으로 책정됐다. 리츠 설립 자본금은 3억원이다. 통상 영업인가까지 한 달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는 내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원제25호검단풍경채리츠는 인천검단 AB21-2BL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위해 설립된 리츠다. 해당 사업은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발표된 공급 계획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9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통해 추진했던 건이다. 인천검단 AB21-2BL은 행복도시, 인천영종 지구와 함께 4차 공모 사업지에 포함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제일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롯데건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고 한국토지신탁은 AMC(자산관리회사)를 맡는다.
사업장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489-16에 위치하고 있다. 3만5794㎡ 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 611세대, 60~85㎡ 307세대 등 총 91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225%다. 인천지하철 1호선(2024년 연장 예정)과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 도심 접근도 양호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을 경우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처음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포트폴리오를 쌓을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유형 가운데 택지공모사업에 속한다. LH부지와 같은 공공택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우수 사업자를 선정한 뒤 기금이 공동출자하는 임대리츠를 설립하는 형태다.
한국토지신탁이 가장 최근에 리츠를 통해 진행했던 주택 사업은 파주운정3 A8BL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다. 2022년 7월 운정신도시대우케이원제18호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은 뒤 지난 2월 착공에 돌입했다.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총 16개 리츠의 AMC를 맡고 있다. 이 중 투자대상이 주택으로 분류된 리츠는 6개다. △운정신도시대우케이원제18호리츠 △케이원감만리츠 △우미케이원제10호리츠 △수원청년주택대우케이원제9호리츠 △케이원제8호대연합성민간임대주택리츠 △범양케이원제7호천안두정기업형임대주택리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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