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노르마', 70억 투자유치 추진 '글로벌 FI 러브콜' 글로벌서 절반 이상 조달 예정, 하반기 IPO 절차 '재시동'
김지효 기자공개 2024-06-03 08:04:1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12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물인터넷(IoT)·양자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 ‘노르마’가 국내와 해외에서 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계획한 투자금액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노르마는 이번 투자유치 이후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마는 국내외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복수의 FI들과 접촉 중이다. 국내외 FI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정확한 투자금액을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약 500만달러(약 70억원) 조달을 목표로 펀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 FI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목표한 투자금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와 스위스 양자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이 이번 투자유치에 참여할 전망이다. 노르마는 이들로부터 300만달러(약 40억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00만달러(약 30억원) 가량은 국내 FI로부터 모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성격이다. 노르마는 증시 입성 계획을 세웠으나 올해 초 이를 철회했다. 하지만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반기 다시 관련 절차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노르마는 상장을 앞두고 추진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2021년 진행된 시리즈C 투자유치 당시 노르마는 65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마는 그간 총 3차례의 투자유치를 진행해 모두 17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2018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7억원, 2019년 시리즈B 라운드에서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23억원을 받았다.
2021년 진행된 시리즈C 라운드에서는 총 110억원을 조달했다. HDC아이콘트롤스(현 HDC랩스)를 출자자(LP)로 확보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80억원, NH투자증권이 10억원,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 싱가포르 VC 터나리가 70만달러(약 10억원) 등을 투자했다.
노르마는 정현철 대표가 2011년에 설립한 IoT·양자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다. 홈 보안과 머신러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IoT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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