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리홀딩스 "투자사 127곳 중 65개사 AI 기업" 혁신투자포럼 개최…포트폴리오 스케일업, IPO 후보기업 26곳
이영아 기자공개 2024-06-27 08:12:0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공 기술 출자 및 지분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해 온 에트리홀딩스가 한발 앞선 선구안으로 빛을 보고 있다. 소부장,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을 발굴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섹터 또한 전체 비중의 50%가량을 차지한다.에트리홀딩스가 기술 스타트업 밸류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좋은 성과의 배경이다. 에트리홀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 사업화를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는데 민간 벤처캐피탈(VC) 대상 기업설명회(IR) 자리를 마련하며 후속투자 유치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4 에트리홀딩스 혁신투자포럼'이 열렸다. 에트리홀딩스는 지난 2022년부터 혁신투자포럼을 통해 기술 스타트업 밸류업을 지원해 왔다.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 정례 행사로 진행해 왔다.
공공 투자사 에트리홀딩스가 직접 민간 기관과 연계해 판을 키운 것이다. IR 기회 제공, VC 네크워킹, 기술 사업화 상담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에트리홀딩스 투자사 중 23개 기업은 총 955억원 규모 신규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펀딩 혹한기를 뚫고 얻은 고무적인 성과다.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는 "기술 사업화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여럿 발굴했다"면서 "최근 주목하는 섹터는 인공지능(AI)으로, 전체투자기업 127곳 중 65개사가 AI 기업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시리즈A~B단계 기업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추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에트리홀딩스가 투자하고 지원한 기업들이 성장해 기업공개(IPO)를 도전한 곳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면서 "오는 2027년까지 IPO 후보기업은 26곳으로, 올해 이노스페이스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및 스케일업 팁스 제도를 적극 활용한 밸류업 전략도 눈에 띈다. 스케일업 단계의 유망기업을 발굴해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운영사 투자금액의 최대 1배수(최대 20억원) 이내로 매칭 투자 및 출연 연구개발(R&D)을 3년간 최대 12억원 지원한다.
윤세명 중소벤처기업부 과장은 "지난 10년간 팁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성공 사례가 쌓였다"면서 "최근 주력 과제는 글로벌로, 보스톤을 시작으로 MIT, 하버드 등과 연구협력 기회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일, 한미 벤처펀드 조성 등 본격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트리홀딩스의 포트폴리오 밸류업 지원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초 에트리홀딩스는 포트폴리오 팔로우온(후속투자) 강화를 위해 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핵심은 민간 기관과의 연계다. 프로젝트 펀드를 공동 기획해서 펀딩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기업형벤처캐피탈(CVC), VC, 투자은행(IB) 등을 협력 파트너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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