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캐피탈, 라오스 리스법인에 유상증자…유동성 지원 경상이익 불구 손실 지속…2년 연속 유상증자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09 12:38:5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8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캐피탈이 라오스 리스법인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는 라오스 법인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증자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급보증 지원도 함께 진행하며 올해 분기별로 라오스 법인에 대해 자금 수혈을 지속하고 있다.iM캐피탈은 최근 라오스 현지법인 ‘DGB Lao Leasing Co., Ltd. (DLLC)’을 대상으로 약 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는 이달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DLLC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증자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
DLLC는 지난해 순손실 38억원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는 5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경상 이익을 시현하고 있지만 환율 영향으로 평가 이익이 절하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iM캐피탈은 증자뿐만 아니라 외화차입에 대한 연대보증도 지원한다. DLLC와 퍼스트뱅크(First Bank) 간 외화차입계약의 채무에 대한 연대보증으로 약 36억원의 지급보증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연대보증도 이달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iM캐피탈은 DLLC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운영자금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달까지 총 4번의 운영자금을 조달하며 유동성을 지원했다. DLLC를 대상으로 195억원을 지원하며 지난해 연간 지원 규모인 14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iM캐피탈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누적 투자금액은 751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iM캐피탈의 자본금 대비 47.84% 수준이다. 유상증자를 비롯한 출자나 누적 투자금액은 238억원이다. 누적 지급보증은 513억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68%를 차지한다.

DLLC는 지난 2016년 iM캐피탈과 LVMC그룹(옛 코라오그룹)이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자동차 리스금융사로서 LVMC그룹과 제휴를 맺고 안정적인 전속금융사(캡티브)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신차와 중고차, 건설기계 등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iM캐피탈은 유상증자를 통해 DLLC에 대한 지분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iM캐피탈이 보유한 DLLC의 지분율은 93.33%로 유상증자 이후 95%로 확대된다. iM캐피탈은 DLLC 설립 이후 지분율 90%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지분율을 확대했다. 지난해 약 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93.33%로 확대했으며 2년 연속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지분율을 95%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단행한 유상증자의 경우 신규 법인 설립을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DLLC는 올해 소액금융업(MFI) 자회사로 ‘DGB LAO Microfinance Institution Co.,ltd(DLMC)’을 설립했다. DLLC는 현지법에 따라 리스업만 영위할 수 있어 DLMC를 통해 라오스 현지 소액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DLMC는 기존 DLLC의 고객과 자동차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담보대출 영업에 나선다. 개인신용대출, 모기지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성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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