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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우리금융캐피탈, 대손비용 부담 확대로 실적 개선 제동수수료 중심 비이자익 성장 지속…기업금융 취급 확대 재개

김경찬 기자공개 2025-05-02 11:19:1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실적 개선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핵심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대손비용으로는 354억원이 발생했다. 순이익은 떨어졌지만 우리금융그룹 내에서는 은행, 카드에 이어 순이익 기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실적 기반이 됐던 비이자이익에서는 성장을 지속했다. 오토리스 중심의 수수료이익뿐 아니라 배당수익도 확보하며 영업 부진을 끝냈다. 올해는 소액 직접투자를 확대하며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손비용 354억 발생, 비용 절감 과제

우리금융지주의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3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330억원) 대비 6.1% 줄어든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산한 순영업수익은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손비용으로 25% 증가한 354억원이 발생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순영업수익은 7.5%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주력인 자동차금융에서 비이자이익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오토리스 중심로 수수료이익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 수수료이익은 1817억원으로 20.7% 증가했다. 투자자산에 대한 배당수익으로는 115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반해 이자이익으로는 21.2% 감소한 516억원을 거뒀다. 이자비용을 1.9% 절감했으나 이자수익 부진으로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

영업 개선에 따라 경상적인 수익창출력은 향상된 모습이다. 1분기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754억원으로 5.6% 증가했다. 판매관리비가 13.6% 늘었으나 핵심 이익 성장에 영업력이 개선됐다. 판관비로는 246억원이 발생했다.

◇기업금융 중심 수익성 확보 목표

우리금융캐피탈은 외형 성장에도 제동이 걸렸다. 3월말 기준 총자산은 12조44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43억원 감소했다. 주력인 자동차금융에서 영업이 위축돼 자산 규모도 축소됐다. 자동차금융 자산은 7조3470억원으로 약 64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리스 자산 역시 소폭 줄어 3조548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에서 취급 규모를 늘리면서 수익성 확보에 주력했다. 기업금융 자산은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우리금융캐피탈이 기업금융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영업 비중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개인금융에서는 신규 취급을 줄이며 자산 규모도 1조8240억원에서 1조7430억원으로 감소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신용대출과 수입차 고객여신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기업대출에서는 사전, 사후 관리를 위해 상환 가능성 점검을 강화했다. 부동산PF의 경우 유의, 부실우려 차주로 분류 후 경공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부동산PF 총한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관리 자산의 규모를 적절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개인채무자보호법 도입에 대응해서는 채권모형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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