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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팟인터내셔널,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선정 눈길 웨어러블 기기 리퍼비시 기업, 3년간 7억 융자 지원…박현범 대표 "자동화 설비 확대"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10 07:59:4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10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웨어러블 정보기술(IT) 기기 리퍼비시(Refurbish·재정비 제품) 기업 리팟인터내셔널이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리틀펭귄은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주요 스타트업 지원 제도 중 하나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리팟인터내셔널은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리틀펭귄에 선정됐다. 리팟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간 총 7억원의 융자를 지원받게 됐다. 또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개발 및 시장 확장에도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리팟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12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현재 웨어러블 IT 기기 리퍼비시를 주력으로 한다. 인공지능(AI) 검수를 통해 자동화된 리퍼비시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정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비롯해 애플 출신 직원들이 나와 설립해 화제를 모았다.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등 소형 웨어러블 기기의 리퍼비시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크기가 작아 나사가 들어가기 힘들어 분해가 어려운 특성이 있어 수작업으로 수리하거나 리퍼비시를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분야이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리팟인터내셔널 관계자는 "IT 기기 특성상 중고품에는 다양한 문제점이 존재한다"면서 "이를 사람이 판단하기보다는 AI 비전 기술을 통해 결함을 식별하고, 파손 위치에 따라 적절한 리퍼비시 공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5년 뒤 약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중 리퍼비시 시장은 약 10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들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달리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에도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현범 리팟인터내셔널의 대표는 "이번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리팟인터내셔널이 걸어가는 방향성과 시장이 또 한 번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통해 해외 수출과 ESG를 동시에 잡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팟인터내셔널은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통해 검수와 자동화 설비를 확대하여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단가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여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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