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첫 헬스케어리츠 출시 '박차' 엠디엠리츠설립, 총 사업비 2.1조…화성동탄 시니어하우징 개발
정지원 기자공개 2024-08-28 07:23:5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디엠플러스가 계열사인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헬스케어리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국자산신탁이 최근 개발 비히클인 엠디엠리츠를 설립했다. 연내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총 사업비만 2조1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임대주택 리츠를 다수 투자 및 운용해 온 경험을 갖췄다. 2029년 준공 후 2031년 리츠 공모 계획을 잡아 놓은 상태다.
◇화성동탄서 시니어하우징 포함 복합주거단지 개발
27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자산신탁이 엠디엠리츠를 설립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통상 인가를 받기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엠디엠리츠는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을 위해 만들어졌다. 앞서 지난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엠디엠플러스를 이 사업을 추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엠디엠플러스가 개발을 맡고 한국자산신탁이 비히클을 운영하는 구조를 짰다.
리츠의 총 사업비는 2조1094억원으로 책정됐다. 초기 에쿼티는 500억원이 투입된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하고 있다. 이후 2031년에는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은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의료복지시설용지에서 진행된다. 부지 면적만 해도 18만6487㎡(5만6412평) 규모에 달한다. 부지 공급 가격은 약 3991억원이다.
엠디엠플러스는 이곳에 시니어하우징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의료·상업·문화시설 등을 복합개발한다. 핵심이 되는 시니어하우징은 총 2550호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 리츠 AUM 1.8조→3.9조 상승
한국자산신탁은 엠디엠의 자회사다. 엠디엠(28.39%)과 엠디엠플러스(10.00%), 문주현 회장(15.11%) 등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절반 이상(53.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았다. 지난 7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AUM)는 1조8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15개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로는 1.85% 수준이다.
운용리츠 대부분이 임대주택 리츠다. 15개 중 10개 리츠가 주택 섹터에 투자했다. 오피스, 물류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임대주택 리츠는 개발 후 10년 안팎의 임대운영 과정을 거쳐 분양 전환 등을 통해 수익을 낸다. 적어도 15년 정도를 운영해야 한다. 이번 헬스케어리츠도 비슷한 구조다.
엠디엠리츠를 추가하면 AUM이 3조90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같은 기간 신한리츠운용의 AUM이 4조5400억원, 제이알투자운용의 AUM이 3조55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업계 4위, 5위권의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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