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엘리베이터 매각 본격화, 주관사 '삼정KPMG' 조력 중국 SI 외 국내 FI도 인수전 참여, 실적 성장세 '주목'
감병근 기자공개 2024-08-30 07:41:2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9일 10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추진 중인 GS엘리베이터 매각이 본궤도에 올랐다.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면서 매각 절차 진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자회사인 GS엘리베이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권 매각을 기본으로 지분을 절반만 매각해 공동 경영하는 방안도 열어뒀다.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가 맡았다.
삼정KPMG는 GS그룹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그룹 차원에서 추진된 펀드 자문사를 맡았고 굵직한 딜에도 다수 참여했다. 오너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이 삼정KPMG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기도 했다.

GS엘리베이터 인수에는 현재 복수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중국 전략적투자자(SI) 외에도 국내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전에 참여한 상태다. 이들은 GS엘리베이터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은 작년 연말부터 GS엘리베이터 매각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경기 악화 등에 대비해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계열사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GS이니마, GS엘리베이터 등의 지분 매각이 결정됐다.
국내 승강기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등 3사가 지배하고 있다. GS엘리베이터는 미쓰비시엘리베이터에 이은 5위 업체다.
인수전에 참여한 원매자들은 GS엘리베이터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상위권 업체가 수십년의 업력을 갖춘 반면 GS엘리베이터는 2021년 설립 이후 3년여 만에 현재 점유율을 확보했다.
현 추세라면 향후 2~3년 내에 흑자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GS엘리베이터는 작년 매출 341억원, 영업손실 161억원을 기록했다. 생산시설은 충남 아산과 베트남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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