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지구 메디컬빌딩' 어반플레이스, 매각 작업 돌입 리맥스 마이스터 주관, 호가 440억 수준
전기룡 기자공개 2024-09-09 07:43:4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6일 0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양시 향동동 소재의 메디컬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지역 시행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용지를 낙찰받아 개발된 메디컬빌딩이다. 현재는 신탁계약 하에 소유권이 등록돼 있다. 고양향동지구를 배후지로 둔 데다 용도상 준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525 일원에 위치한 메디컬빌딩 '어반플레이스'가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호가(Asking price)는 440억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원매자인 에스에이치이엔씨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리맥스 마이스터(RE/MAX MEISTER)가 매각 주관을 담당한다.
어반플레이스는 대지면적 1553㎡에 연면적 1만1814㎡,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구성돼 있다. 용도상 제1·2종 근린생활시설과 교육연구시설, 운동시설을 포괄하는 복합시설에 해당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9%, 489%다. 2022년 4월에 공사를 마치고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지역 시행사인 에스에이치이엔씨가 LH로부터 상업용지(9-2블록)을 2019년 낙찰받아 본격화된 사업이다. 등기 작업은 2020년 이뤄졌다. 시공사는 태화건설이 맡았다. 신탁사로는 코리아신탁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당초 우리자산신탁이 수탁자 지위를 득했으나 2021년 소유권 이전 절차가 이뤄졌다.
초창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으로는 모아저축은행을 비롯한 8개 저축은행이 177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일괄적으로 연이자율 6%가 부여됐다. 현재는 특수관계자인 데에이치이엔씨로부터 차입한 325억원만 계상돼 있다. 매각이 성사될 시 특수관계자의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쓰일 전망이다.
고양향동지구를 배후지로 둔 만큼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고양향동지구는 LH가 시행 주체로 이름을 올린 보금자리주택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덕은동 일원 122만2146㎡에 단독주택 237세대를 포함해 총 8156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걸 골자로 한다.
특히 고양향동지구는 전체 면적 1222㎡ 중 상업용지 비율이 3.4%에 불과해 고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기에 용이하다. 어반플레이스가 고양향동지구 내 최중심 입지에 위치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DMC중흥S클래스 더센트럴', '고양향동하우스디엔에이치에프' 등 주요 단지도 인근이다.
3기신도시 중 한 곳인 창릉신도시도 추진되고 있다. 사업시행자는 LH와 고양도시관리공사다. 계획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창릉·용두·화전동 일원 813만㎡에 3만8000여세대를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한다. '세절역~고양시청 구간 신설', '지하철역 항동역'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시장 관계자는 "고양향동지구 내 알짜 입지에 위치한 어반플레이스가 매물로 나왔다"며 "병원 인테리어가 적용된 데다 9층에는 루프탑 가든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어반플레이스 내 3~9층 공간을 준종합병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문의가 들어오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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