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지바이크, 나이키 출신 허정현 CDO 영입디자인본부 신설 후 로고 변경 진행…친환경 에너지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
유정화 기자공개 2024-11-07 08:24:0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5일 08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나이키 출신 허정현 디자이너를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진)로 영입했다. 회사는 일관된 앱, PM 디자인을 갖춰 친환경 에너지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한다는 목표다.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지바이크는 허정현 CDO를 영입했다. 허 CDO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에 소재한 나이키 본사에서 웹디자인, 마케팅, 브랜딩 등을 담당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앱, 웹 디자인을 실무 총괄하는 브랜드 마케팅 팀장을 맡았다.
지바이크 한 관계자는 "허정현 CDO는 지바이크에서 앱, PM, CI 등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다"며 "로고 변경 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고, 회사 전체 일관된 디자인 문화를 확립하고자 영입했다"고 말했다.
지바이크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PM 확대를 위한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전기오토바이·킥보드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교환시설(Battery Swapping Station·BSS)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정현 CDO를 영입하면서 회사는 총 7명의 C레벨 임원을 두게 됐다. 윤종수 대표이사(CEO)가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외에 △김성하 CFO(재무) △이호진 COO(운영) △정구성 CRO(리스크 관리) △김재국 CME(하드웨어 개발) △김영상 CTO(개발) 등이 있다.
조직도 개편했다. 디자인본부를 신설해 기존 6본부 체제에서 7본부로 전환했다. 기존에도 디자이너는 있었지만, 프로턱트본부와 서비스운영본부에 흩어져 있어 업무 협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회사는 디자인본부 외에 △경영전략본부 △프로덕트본부 △서비스개발본부 △대외협력본부 △서비스운영본부 △하드웨어개발본부 등을 두고 있다.조직을 정비한 회사는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미래에셋증권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해왔다. 현재 기발행한 우선주(58만6355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지바이크는 국내 PM 업계 1호 상장사가 된다.
2017년 설립된 지바이크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을 공유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국내 사업자다. 퍼스널 모빌리티 기기를 직접 제조하고 기기 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8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50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55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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