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경영권 지분 전량 대상, 내년 상반기 엑시트 완료 목표
김예린 기자공개 2024-11-21 16:54:4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1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와 코스톤아시아가 노랑푸드 경영권 매각에 착수했다.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엑시트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은 최근 삼정KPMG와 함께 노랑통닭을 운영하는 노랑푸드 지분 10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중 엑시트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원매자들을 물밑 접촉 중이다.
이번 매각 추진은 2020년 노랑푸드를 700억원에 인수한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이 400억원을 투입했다. 인수금융도 활용해 300억원을 마련했다.
노랑푸드는 2009년 부산에서 1호점을 열고 이듬해부터 가맹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매장 수는 약 750개다. 화학 염지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가성비 있는 '저염 치킨', '착한 치킨'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면서 부산을 비롯해 수도권까지 매장을 빠르게 확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972억원으로 전년 948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EBITDA는 2022년 73억원에서 지난해 127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도 그 성장세가 가맹점 수 증가에 힘입어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원가 상승과 경기 침체, 경쟁 심화 등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맹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나, 노랑푸드는 올해 100여개 내외의 가맹점 수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큐캐피탈과 코스톤아시아는 노랑푸드 인수 후 밸류업을 위해 내부 R&D(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며 품질 개선과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알싸한 마늘치킨', '갈릭 인 더 딥' 등 여럿 신메뉴들을 흥행시킨 비결이다. 소비자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본사 중심 직영 체제로 생산·관리 프로세스를 통일하고 내부교육팀도 신설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집중했다. 인수 초기에는 유해진, 마동석을, 최근에는 MZ세대와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차은우를 모델로 내세워 적극적인 스타 마케팅 전략도 추진하면서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추가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는 점도 인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타 브랜드 대비 수도권 내, 특히 서울에서의 성장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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