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1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위성 통신 솔루션 선도기업 인텔리안테크가 글로벌 위성 통신 사업자 SES와 3.9미터(지름)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시스템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ES의 중궤도(MEO) 및 정지궤도(GEO) 위성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한 첨단 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위성 통신 인프라의 핵심 시설인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 및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ES에 제공되는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위성과 고속 데이터 전송·저지연 통신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지속적으로 위성 신호를 추적하고 유지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혹독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운영도 보장해야 한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5월에도 SES와 중궤도 사용자 통신 안테나(User Terminal)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군용' ARC-M4-Block 1' 모델과 'X150D' 모델이 SES 위성 통신망에서의 성능 테스트를 성공리에 완료하며 O3b mPOWER 서비스 공식 안테나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사용자 안테나뿐만 아니라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및 시스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이 SES가 추진하는 빠르면서도 대용량 수용이 가능한 차세대 위성 통신 네트워크 확장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리안테크의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스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이번 개발 계약은 글로벌 중궤도(MEO) 사업자인 SES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며 "향후 SES 위성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