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실적 분석]구도운용, AUM 확대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3분기 영업수익 538% 급증…내년 TAO펀드 판매 확대
박상현 기자공개 2024-12-05 08:14:17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도자산운용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결과다. 구도운용의 운용 성과도 한몫했다. 구도운용은 내달 대표 상품인 TAO 펀드의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도운용의 올해 3분기 영업수익(누적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 넘게 증가한 131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3억원 적자에서 올해 43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600억원 수준이던 구도운용 AUM은 현재 1700억원으로 늘었다. AUM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도 증가했다. 구도운용이 3분기까지 받은 펀드 운용 보수는 약 128억원이다. 지난해 19억원 대비 566% 늘었다.
구도운용의 실적 반등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됐다. 작년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구도운용은 4분기 구도 Whale 코리아 목표달성형 1호 펀드를 설정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신규 펀딩도 호조를 보였다. 새로 결성한 펀드 3종에 약 52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Whale 액티브 목표달성형 1호와 Whale 코리아 목표달성형 2호 펀드에 총 392억원, Whale 목표배당08 펀드에 130억원이 유입됐다.
구도운용의 대표 펀드는 구도 TAO 일반사모투자신탁1호다. 2017년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달 기준 약 1600%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펀드 설정액은 같은 기간 100억원에서 7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데이터에 기반한 종목 선별이 주효했다는 게 구도운용측 설명이다.
TAO펀드의 성과도 3분기 실적에 한몫했다. 지난 7월 말 TAO펀드를 결산하면서 성과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도운용 관계자는 “TAO펀드는 규모가 상당하고 수익률도 높기 때문에 성과 보수가 다른 펀드들보다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구도운용은 TAO펀드의 판매사도 늘릴 계획이다. 구도운용은 현재 NH증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성사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TAO펀드는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등을 판매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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