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지오릿에너지, 파킨슨병 치료물질 특허 기술이전파킨슨병 분야 권위자 정종경 서울대 교수 연구 결과
이종현 기자공개 2024-12-05 11:05:32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오릿에너지는 '파킨슨병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 2건과 '파킨슨병 진단 마커' 특허 1건의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특허 출원인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고, 발명자는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정종경 교수 등이다.
지오릿에너지는 50억원을 들여 해당 기술을 이전받는다. 지오릿에너지에 따르면 서울대 기술이전 사례 중 단일 건으로 최대 금액이다.
이번 특허는 파킨슨병 분야 권위자인 정 교수가 연구한 성과물이다. 그는 2개의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인 핑크(PINK)와 파킨(PARKIN)의 기능을 규명해 네이처, 셀 등 최정상 생명과학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정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 동물의 뇌에서 도파민 신경이 죽는 것을 막아내는 물질을 발견했고, 사람에서도 이 물질의 양과 파킨슨 병의 상관관계를 증명해서 2건의 치료제 특허와 1건의 진단법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도파민 신경이 죽는 것을 막지 못하는 기존 파킨슨병 표준 치료법과 차별화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정 교수팀이 발견한 물질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파킨슨병 치료 물질은 발견 또는 발명된 바 없다"며 "60명의 파킨슨병 환자 분석에서도 동물실험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이번에 기술도입한 물질을 해외 글로벌제약사에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에이프로젠 연구진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보강 특허를 출원하고 치매 등 다른 퇴행성 뇌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오릿에너지 인수를 추진 중인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정 교수가 발굴한 이번 파킨슨병 치료제 물질은 그 생물학적, 생화학적 특성을 감안할 때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60명 환자 분석과 동물실험의 결과가 같다는 것은 이번 기술이 추가적인 임상 연구 없이도 수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딜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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