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디, 코디알피 CLIA·CAP 인증 획득…美 진출 날개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 인증, 정식 검사 진행 자격 확보
한태희 기자공개 2024-12-06 16:01:3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비디가 코디알피(CODRP)의 정식 검사 진행 자격을 확보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올해 2분기 미국 키야텍(Kiyatec)과 맺은 사업협력 계약의 연장선이다.연내 키야텍에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하고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을 활용한 매출을 확대한다.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엠비디는 6일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 코디알피가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CLIA)과 미국 병리학회(CA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키야텍과 체결한 사업협력 계약에 이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코디알피 플랫폼의 기술적 우수성과 정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코디알피는 올해 11월 22일부터 키야텍이 보유한 CLIA와 CAP 인증 실험실에서 정식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엠비디의 코디알피는 암 환자 검체를 활용한 튜머로이드 배양 기반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이다. 환자 유래 암 조직 세포를 3차원 환경에서 배양해 실제 암 조직의 생리적 특성을 정밀하게 재현한다.
코디알피를 통해 환자 체내에서 항암제가 발휘할 효과를 치료 전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엠비디의 첨단 자동화 기술과 결합해 검사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높은 재현성과 신뢰도를 보장한다.
엠비디는 이번 CLIA와 CAP 인증을 기반으로 내년 2분기까지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3분기부터 폐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엠비디의 작년 매출은 9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상승했다.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꼽히는 오가노이드 기술로 가시적인 매출을 내며 실체를 입증했다. 연내 기술이전 계약을 마무리하고 키야텍의 현지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매출을 늘린다.
이번 인증을 토대로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준비 중인 IPO에도 속도를 낸다. 엠비디는 올해 11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께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이번 인증 획득은 엠비디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자동화된 튜머로이드 배양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암 환자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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