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추천상품]유진증권, '변동성 활용' 관점 배당·성장주 펀드 추천고평가 종목 지양…우량자산 주목 여전
이지은 기자공개 2025-01-02 14:03:1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09시58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확대된 시장 변동성을 활용하는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평가 종목 대신 우량주나 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했다. 채권 또한 저평가된 우량 크레딧 채권을 골라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 목록에 올렸다.27일 더벨이 집계한 내년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추천했다. 순자산 3조9000억원대의 대표적인 테크 펀드로 알려져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반도체 제조업 기업들 중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펀드를 추천하면서 미국 대형 기술주 랠리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지적과 함께 그간 소외된 종목이나 저평가된 종목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성장주 투자 펀드를 추천함과 동시에 유진투자증권은 불확실성을 벗어나 안정적으로 수익을 향유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재, 금융, 정보통신(IT) 등 선진국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증권자투자신탁(H)(주식)'을 추천했다. 한화자산운용의 해당 펀드 순자산은 67억원 수준이며 수익률은 지난 1년간 35%를 시현했다.
자체 개발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분석하는 프로세스를 거쳐 20~30개의 종목을 유사비중으로 투자하는 구조다. 지난 10월 투자운용보고서에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정책 변경 가능성이 기업의 적정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과 신규 종목 편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변동성에 유연히 대처하는 모양새다. 10월 기준 투자대상 상위 종목은 메타 플랫폼스(비중 5.34%), 애플(5.24%), 엔비디아(5%), 브로드컴(4.99%) 등이다.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주목했다. 관련 추천상품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ETF를담아월배당/차곡차곡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을 꼽았다. 월배당 ETF에 투자해 매월 분배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는 '월배당'이나 분배금을 다시 펀드에 재투자하는 '차곡차곡' 등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올해 10월 설정된 해당 펀드의 순자산은 28억원 수준이다.
자산배분 전략의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이라는 EMP 펀드를 추천했다. 순자산은 1068억원 수준이며 지난 1년간 수익률은 27.6% 수준이다. EMP펀드는 자산배분 펀드에 속하지만 투자대상이 ETF로 초분산 투자 펀드로 분류된다.
해당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통상 주식 60%, 채권 40% 비중을 유지하는데, 변동성에 따라 주식 비중을 40~80%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스윙구조다. 복리효과를 고려하면 장기 투자가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까지는 글로벌 주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주식 비중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며 운용을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운용의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증권자투자신탁1(채권)' 또한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금리 인하기인 만큼 저평가된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금리 하락 또는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시 추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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