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SBI인베, 펀딩 '톱3' 올라…4000억 실탄 장전'Co-GP 전략' 1000억 이상 대형펀드 연달아 결성…AUM '1조 클럽' 공고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06 09:01:3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2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2024년 펀드레이징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3개 벤처펀드와 1개 사모펀드(PEF) 결성에 성공하면서 더벨 리그테이블 펀딩 순위 '톱3'에 안착했다. 2023년 전체 38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할 때 드라마틱한 순위 상승이다.더벨이 국내 64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총 2369억원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3개 벤처펀드를 통해 1449억원, 1개 PEF를 통해 920억원의 펀드레이징 실적을 확보했다. 이에 따른 펀드레이징 순위는 전체 3위를 기록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연달아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신규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했다. 먼저 2024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소부장 분야 GP로 낙점되면서 'SBI 소부장 스타펀드(344억원)'를 결성했다. 또 문화계정 IP 분야 GP 선정을 바탕으로 'IBK-SBI 문화콘텐츠 펀드(600억원)'를 결성했다.
공동운용(Co-GP) 전략을 바탕으로 1000억원 이상 대형 펀드를 연달아 결성한 것도 주효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KB증권과 'KB·SBI 글로벌첨단전략사모투자합자회사(1841억원)'를 결성했다. 이후 삼성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모태펀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코리아 삼성 SBI 초격차 펀드(1010억원)'를 결성했다.

3개 벤처펀드와 1개 PEF 결성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총 3795억원을 모은 셈이다. Co-GP 펀드의 펀딩 규모를 절반만 집계하는 더벨 리그테이블에 반영된 펀딩 금액은 2369억원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펀드레이징 분야에서 1년 만에 드라마틱한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2023년 전체 38위에서 지난해 3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2023년에는 '대신·SBI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500억원)' 1개를 결성하는 데 그쳤다.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이 동반되면서 의미있는 운용자산(AUM) 확대도 이뤄졌다. 지난해 말 기준 AUM은 벤처펀드 1조193억원, PEF 2029억원을 합친 1조2222억원이다. 특히 3개 벤처펀드 결성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벤처펀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 순위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SBI인베스트먼트 드라이파우더는 417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6위에 올랐다. 159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26위에 머물렀던 2023년대비 눈에 띄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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