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Change]자이에스앤디, GS건설 출신 맹주국 본부장 선임그룹 '재무통', 세대교체 바람…수익성 개선 통한 재무 안정 '과제'
김서영 기자공개 2025-01-07 07:29:5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07시31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에스앤디(자이S&D)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바뀌었다. 신임 경영지원본부장에는 맹주국 GS건설 재무본부 경영관리담당이 선임됐다. 맹 CFO는 GS건설 출신으로 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앞으로 수익 개선을 기반으로 재무 안정성을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3일 자이에스앤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직 인사를 통해 신임 CFO로 맹주국 본부장이 선임됐다. 맹 CFO는 GS건설 재무본부 경영관리 담당 출신이다. 통상 임기는 3년이다.
맹 CFO에 대해선 알려진 건 많지 않다. 그는 GS건설 재무팀과 자금팀 등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최근까지 GS건설 재무본부 경영관리담당을 지냈다. 또한 GS건설의 사업시설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지씨에스에서 2023년 1월부터 감사도 맡았다. 올해 3월 감사 임기는 마무리된다.

이번 인사를 두고 세대교체 기조가 이어지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전임자인 김종민 경영지원총괄(본부장)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로 임기가 2년 남은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자이에스앤디는 CEO와 CFO를 모두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CEO는 1964년생 엄관석 대표다. GS그룹 연말 인사에서 자이에스앤디 신임 대표로 구본삼 부사장을 내정했다.
자이에스앤디 CFO에는 GS건설 출신 재무통이 꾸준히 선임되고 있다. 전임 김 본부장은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해 1991년 GS건설의 전신인 럭키개발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K건설에서 PF실장을 거쳐 2014년 GS건설 금융담당 임원으로 복귀했다. 2017년 ERC 프로젝트 CCD를 맡은 그는 2018년 다시 금융담당으로 복귀, 2020년 전무 승진과 함께 금융실장에 올랐다. 2013년 10월 자이에스앤디 CFO로 선임됐다.
구 대표 내정자와 맹 CFO의 호흡도 기대된다. 1968년생인 구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을 졸업해 GS건설에 입사했다. 재무와 원가 혁신, 환경 사업 등에서 전문성을 키워 2021년부터 상무로 재직했다. 2022년부터 조달본부장을 맡아 GS건설 협력사나 공급망 등을 관리했다. 같은 시기 맹 CFO가 GS건설 경영관리담당으로 일하며 재무 실무를 담당했다.
맹 CFO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다. 자이에스앤디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3인 등 모두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2인에는 CEO와 함께 CFO가 포함된다. 그만큼 자이에스앤디에서 CFO의 존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맹 CFO 과제로는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 안정성 유지가 꼽힌다.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은 4195억원으로 전년 동기(4350억원) 대비 3.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이 적자 전환하며 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택 사업에서 원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총차입금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총차입금은 126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497억원)와 비교해 154.37% 뛰었다. 장기차입금이 1년 새 1224억원으로 191.52% 늘어난 영향이 컸다. 현금성자산이 1000억원 아래로 줄면서 마이너스(-)였던 순차입금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만 부채비율은 61.52%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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