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세대교체' 원익투자, 이석재 부사장 'VC부문 대표' 낙점6년간 자리 지킨 우동석 대표, 고문으로 이동…"지속성장 역량 확보 총력"
이기정 기자공개 2025-01-07 08:20:53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0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석재 원익투자파트너스 부사장(사진)이 벤처캐피탈(VC)부문 대표로 올라섰다. 하우스에서 약 11년간 몸 담으며 다양한 섹터의 기업을 발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하우스의 지속성장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6일 VC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올초 원익투자파트너스 정기인사에서 VC부문 대표로 승진했다. 기존 우동석 대표는 약 6년간의 VC부문 대표 임무를 마무리하고 고문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에 하우스 내 다른 인사는 없었다.

2013년 원익투자파트너스에 상무로 합류한 후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VC부문 대표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VC부문 투자본부장을 맡아 하우스의 벤처투자를 실질적으로 주도해왔다.
이 대표의 대표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뉴로메카, 신도기연, 영화테크, 모비스, 링크제니시스 등이 있다. 모두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이다. 추가로 로엔서지컬, 성림첨단산업, 마이크로인피니티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 투자 단계에서는 창업자의 전문성과 사업화 역량을 중시한다. 또 스타트업이 공략하는 산업이 시장에서 수요가 충분한지 주의깊게 살피는 스타일이다.
벤처투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가 현재 대표펀드매니저로 있는 조합은 '원익 2019 Start-Up 파트너쉽 투자조합(400억원)', '2020원익-인탑스 스마트밸류업 성장펀드(310억원)' 등 2개다.
이 대표는 "향후 VC업계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하우스가 지속가능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심사역들의 자율적 성과관리 시스템을 확립해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1997년 한미열린기술투자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듬해 주식회사 원익이 하우스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사명을 달았다. 하우스는 VC부문과 사모펀드(PE)부문으로 구분해 투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벤처펀드와 PEF를 합한 원익투자파트너스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9596억원이다. 구체적으로 벤처펀드 규모가 2733억원, PEF가 6863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벤처펀드 AUM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8년 합류해 원익투자파트너스의 VC부문의 성장을 주도해왔던 우 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1962년생인 우 대표는 K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35년차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원익투자파트너스의 VC부문이 시장에서 기틀을 잡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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