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아이쿠카, 내달 10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추진청소년 서비스 확장에 비용 투입…구독 서비스 도입 예정
이성우 기자공개 2025-02-25 08:36:2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즈 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이쿠카'가 내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돌입한다. 투자금을 확보해 서비스 범위를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누적가입자 수 46만명을 돌파한 아이쿠카는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BM) 구축에 나선다. 구독 모델을 도입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쿠카는 부모가 자녀의 금융활동을 보다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아이쿠카는 △정기 용돈 송금 △실시간 자녀 카드 사용 내역 및 위치 확인 △하루 미션과 챌린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쿠카는 어린이 용돈카드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성장했다. 은행 방문 없이 발급 가능한 선불카드로 인기를 끌었다. 자녀가 휴대폰이 없거나 부모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용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부모는 언제든 자녀 카드로 용돈을 보내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이쿠카의 전신은 용돈 카드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 해피투씨유다. 이예진 아이쿠카 부대표가 2022년 설립했다. 이후 이 부대표의 남편인 방남진 아이쿠카 대표가 2019년 코스콤 사내 벤처로 설립한 배달 중개 앱 미식의시대와 회사를 합치면서 아이쿠카가 탄생했다.
현재 아이쿠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3만명이다. 누적 가입자수는 46만명 중 70% 이상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쿠카는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청소년 금융 서비스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쿠카의 서비스는 어린이 금융에 맞춰져 있다. 이 때문에 아이쿠카를 이용하는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면 경쟁사의 핀테크 서비스로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서비스에 힘을 싣는다는 복안이다.
아이쿠카 관계자는 "청소년이 되어서도 아이쿠카를 쓸 수 있게 더치페이 같은 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청소년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려 한다"며 "부모나 아이의 카드에서 발생하는 잔액을 모아 자연스럽게 투자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쿠카는 지난해 매출 6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6배 상승한 수치지만 매출이 크진 않다. 지금까지 회사는 주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주수입원은 광고 매출이다. 아이쿠카는 구독 서비스를 내달 출시한다. 가격은 1500원이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의 안전과 교육 편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자녀의 위치가 일상을 벗어나거나 금융거래에서 이상거래가 탐지되면 부모에게 알림이 간다. 또 학원비 자동결제, 특강 안내 등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능도 제공한다.
비용도 이용자가 아니라 기업이 대신 납부한다. 이용자가 사용하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비용을 아이쿠카에 지불한다. 회사는 올해 매출 4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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