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코르카, 일본 진출 시동…미쓰비시UFJ '맞손'중기부 아기유니콘, AI 기술력 주목…정영현 대표 "현지 법인 설립 고려"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20 09:05:1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사 코르카가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굵직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지 법인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1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코르카는 지난 7일 일본 금융사 미쓰비시UFJ와 업무협약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 정영현 코르카 대표는 "일본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이라며 "향후 일본 도쿄 증시 상장의 가능성도 고려했다"라고 언급했다.
코르카는 지난 2021년 정영현 대표가 창업했다. 정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대학교 상하이캠퍼스(NYU Shanghai)에서 AI 연구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코르카는 거대언어모델(LLM) 연구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출시했다. 자율 에이전트 솔루션 '이벨(EVAL)',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 '민큐(MINQ)' 등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AI 문서 분석 툴 '문라이트'를 출시했다. PDF 버전의 논문을 쉽게 요약하고 번역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시카고대학교,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 재학생이 활용 중이다.
대화형 AI 캘린더 '트레이스' 서비스도 론칭했다. 코르카는 업무 환경을 혁신하는 AI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도전할 계획이다. 주력하는 시장은 일본이다. 정 대표는 "현지 법인 설립도 고려 중"이라며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쓰비시UFJ와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일본 고베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SET SAIL!)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베시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인큐베이팅이 이뤄졌다.
한편 코르카는 프리 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8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본엔젤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아이지에이웍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하 기업 중 혁신적 사업모형(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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