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우스운용, '김정현 운용부문장' 새 대표 낙점 부동산 투자업계 베테랑…노윤현 전 대표, 새 먹거리 찾는데 주력
박상현 기자공개 2025-03-31 15:11:4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6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신임 대표로 김정현 투자운용부문 대표(사진)를 선임했다. 메테우스운용에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공동주택 개발 등 여러 사업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분위기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노윤현 최대주주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현 대표는 부동산 개발 및 기획, 부동산 투자·운용·관리 등 분야에서 23년간 몸담은 업계 베테랑이다. LG 서브원에서 근무하다 2018년 12월 메테우스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투자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이번 선임은 그간 메테우스운용에서의 김정현 대표 공헌도를 인정된 조치라 볼 수 있다. 김정현 대표는 경산시 물류센터, 양평 공동주택 개발 등 다양한 딜을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총 사업비가 약 3조2000억원에 달하는 부산 에코델타그린데이터센터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사업을 이끌었다. IBK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이 사업에 메테우스운용은 PFV를 설립, 개발에 들어선 상황이다.
대표에서 내려온 노윤현 최대주주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대표직을 계속해서 수행할 경우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김정현 대표에게 직을 넘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느 사모운용사처럼 회사를 발전 방향에 있어 노윤현 최대주주는 계속해서 이사진들과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노윤현 최대주주가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데에는 현 업계 상황과 맞닿아 있다. 주요 업무지구 오피스 사업을 제외하면 마땅한 먹거리 아이템이 부재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수도권 지역의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최근에는 규제 이슈와 공급 과잉 문제로 레드오션이 된 상태”라고 했다.
한편 이번 이사진 개편으로 김세헌 사내이사는 부문 대표로 직위가 변경됐다. 김세헌 부문 대표는 대체투자운용부문 대표직을 수행한다. 김세헌 부문 대표는 노윤현 최대주주와 함께 메테우스운용의 창립 멤버로서, 지분 12.2%를 보유 중인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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