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강자' 스톤피크, 아시아 2호 펀드 조성 추진 150억 달러 글로벌 펀드와 별도 아시아펀드 조성, 국내 투자 확대 기대
남준우 기자공개 2025-04-07 07:23:4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4일 13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인프라자산 투자 전문 운용사인 스톤피크(Stonepeak)가 두 번째 아시아 투자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현재 조성 중인 대규모 글로벌 펀드와는 별도로, 동일한 시기에 독립적으로 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피크 글로벌 본사는 현재 'Stonepeak Infrastructure Fund V'를 조성 중이다. 목표 금액은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7830억원)다. 최근 기준으로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5220억원) 가량을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펀드는 북미와 유럽의 통신, 운송·물류, 에너지 전환 자산 등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내에 1차 펀딩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톤피크는 이와 더불어 '아시아 2호 펀드' 조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Stonepeak Infrastructure Fund V'와는 별도로 조성 중인 독립 펀드다. 전략적 방향은 유사하지만 법적 혹은 운용 구조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목표 조성 금액 등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스톤피크는 해당 펀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작년 3월에도 33억 달러(한화 약 4조8000억원) 상당의 아시아 1호 펀드를 유치한 후 10건의 투자를 집행한 이력이 있다.
2011년 설립된 스톤피크는 현재 약 720억 달러 상당의 AUM을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다. 블랙스톤 출신인 마이클 도렐(Michael Dorrell)과 트렌트 비키(Trent Vichie)가 설립했으며 현재 뉴욕 본사와 더불어 홍콩, 런던 등에 글로벌 오피스가 있다.
국내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20년 8월 스톤피크가 설립한 재생 에너지 플랫폼 'Peak Energy'를 통해 500MW 이상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인 'Digital Edge'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의 데이터 센터와 부산 센텀시티의 케이블 랜딩 스테이션 시설을 인수했다.
국내 사업을 이끄는 인물은 안성은 한국총괄 회장이다. 도이치 뱅크 출신으로 작년 1월부터 스톤피크 한국 사무소를 이끌고 있다. 30년 이상의 금융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로 스톤피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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