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에이트테크, 첫 감사보고서 제출…IPO 준비 박차폐기물 선별 AI 로봇 개발, 누적 투자금 120억↑…목표 매출 80억 조준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14 08:26:3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14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기물 재활용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한 에이트테크가 처음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에이트테크는 지난해 로봇 개발 및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진만큼 올해 보다 큰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IPO) 준비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트테크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조건(외감법) 중 △부채총액 70억원 이상 △사원수 50명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선별 AI 로봇을 개발해 민간·공공 재활용 선별장에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직전사업연도인 2023년 자산총계 118억원, 부채총계 20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액은 20억원, 영업손실은 24억원이다.

에이트테크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AI 기반 자원선별 로봇 '에이트론'이다. 회사는 설립 이후 AI와 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주력해왔다. 지난 2023년부터 로봇 공급 계약을 본격 수주하면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에이트테크는 지난 2024년 28억원 매출을 올렸다. 20억원 매출을 기록했던 2023년대비 40% 증가했다. 다만 생산설비 확장과 인력 채용을 비롯한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지난해 5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에이트테크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총 면적 900평(약 2975㎡) 로봇센터를 세웠다. 한 공간에서 로봇 연구와 생산, 사업화를 비롯한 작업을 모두 처리할 수 있어 생산능력(CAPA)이 크게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적재적소에 모험자본 투자가 이뤄지며 R&D 역량을 확대할 수 있었다. 에이트테크는 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122억원 투자를 받았다. 비전크리에이터, 소풍벤처스, GS벤처스, 하나증권, 블루 코너, KB증권, IBK캐피탈, 뮤어우즈벤처스, LK기술투자, 웰컴캐피탈, 오라클벤처투자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에이트론 생산 및 공급 확대에 기반해 보다 빠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80억원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특허 출원에 주력하며 글로벌 진출 초석을 다져 주목된다. 미국 3건, 유럽 3건, 싱가포르 3건, 베트남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기반한 로봇 공급 계약 수주를 논의 중이다.
IPO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이트테크는 지난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관련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시장상황에 대응하며 적절한 증시 입성 시점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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