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경쟁률 933대1, e-beam 기술력 입증
김인엽 기자공개 2025-04-18 18:20:0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8일 1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빔(e-beam) 기반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쎄크(김종현 대표이사)가 일반 청약에서 9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약은 지난 17일부터 이날(18일)까지 이틀간 이뤄졌다.
총 공모액은 180억원으로 쎄크는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309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앞서 쎄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쎄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공장동(CAPA) 확충 △연구개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설 투자는 경기도 수원 본사 예비 부지에 공장동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X-ray 튜브와 LINAC 등의 양산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전·후공정용 In-line X-ray 검사기술과 고전압·고신뢰성 X-ray 튜브 초격차 기술을 개발해 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쎄크는 전자빔 원천기술 기반의 검사·분석 장비와 핵심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방산, 배터리용 X-ray 시스템과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SEM)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약 561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쎄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53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당기순이익은 21억원 수준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2%의 매출 성장률과 50% 이상의 수출 비중을 유지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
김종현 쎄크 대표는 "당사의 e-beam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이번 공모 청약에 적극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e-beam 기술 다각화를 추진해 엑스레이(X-ray) 검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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